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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신설 투자…“공급망 안전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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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양산…최대 5만5000톤 확장
    공급망 내제화 기반 글로벌 수주 추진
    헤럴드경제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 모습. [포스코퓨처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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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공장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8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약 5만5000톤까지 확장이 가능한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추가 수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무역규제가 강화하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안전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포스코퓨처엠은 설명했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경북 포항시에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조업 경험으로 확보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전력망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을 추진하며 미국 등 주요 국가들과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미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위 규정으로 금지외국기관(PFE) 요건을 신설했으며, 유럽은 핵심원자재법(CRMA)를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공급망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해 포스코퓨처엠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 중간 소재,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공급망의 완전한 내재화를 추진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를 국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해 양산 체제를 갖추는 등 한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을 이끌어온 바 있다. 또한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실리콘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는 등 음극재 제품 전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고, 생산성을 높이는 공정혁신을 지속 추진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EU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해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을 넘어,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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