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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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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뒤 북악산 24시간 전면 개방…"추가 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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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호처,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 실천

    탐방안내소 6곳 운영 재개

    대통령경호처가 '청와대 시대'를 맞아 청와대 뒤편 북악산 탐방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내세워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구체화하는 조치로 경호·경비는 유지하되 국민의 일상과 휴식, 이용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겠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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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통령경호처는 북악산 일원이 안전관리와 경호·경비 업무가 수행되는 지역이지만 앞으로 탐방 시간에는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도방위사령부와 협력해 청와대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경호·경비 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의 이용에는 불편이 없도록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북악산 일원의 보호·관리와 탐방객 편의 지원도 함께 강화된다. 이용객 안내와 안전관리, 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탐방안내소 운영이 재개되며, 국가유산청은 이달 중 창의문·청운대·곡장·숙정문·말바위·삼청 등 총 6곳에 북악산 출입 안내소를 설치·운영한다.

    추가 개방 사업도 이어간다.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북악산 남서측 구간, 이른바 청운동 방면에는 1.32㎞ 길이의 새 탐방로를 만들고 기존 탐방로를 정비해 개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대통령경호처는 탐방로 정비, 산불 대비, 경호·경비 조치 등 후속 준비를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중 추가 개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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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며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29일 서울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돼 있다. 2025.12.29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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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처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등산로 개방이 아니라 경호 패러다임 전환의 상징적 조치로 보고 있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처 처장은 "청와대 시대를 맞이해 북악산을 국민께 언제든지 열어두는 것은 '열린 경호, 낮은 경호'라는 원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상징적인 조치"라며 "청와대 경호·경비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탐방로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과 공간을 존중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경호 패러다임의 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청와대 권역 개방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북악산은 상징성과 조망권, 역사성을 두루 갖춘 대표 공간이지만 경호와 안전 문제로 출입과 이용에 일정한 제약이 있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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