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미군이 어뢰를 발사해 이란 선박을 침몰시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쿠르드족을 이용해 지상전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관측이 나오면서 전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미군 잠수함이 이란 선박을 침몰시키면서긴장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 잠수함이 실전에서 어뢰를 사용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미 국방부에서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스리랑카 근처 인도양 남부 해역에 떠 있는이란 군함을 멀리서 조준한 모습인데요, 이내 거대한 폭발과 함께 물기둥이 치솟고군함 한쪽이 찢어지듯 산산조각났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국제 해역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을어뢰로 공격했다며이를 '조용한 죽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미 해군 잠수함이 실전에서 어뢰를 사용한 것은 1945년 8월 14일, 미 해군의 토스크호가 일본군의 750톤급 초계호위함을 어뢰로 격침한 이후 80년 만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AP통신 등은 스리랑카 해군이 현지시간 4일이란 해군 호위함 '아이리스 데나'호가 침몰한 해상에서 시신 87구를 수습하고 3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이 어뢰 공격에 나선 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 공격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것 아네요.
[봉영식]
헤그세스 전쟁부, 우리 측으로 본다면 국방부 장관이 발표했습니다마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해군을 완전히 괴멸하였고 20척 이상을 침몰시켰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제공권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수준에 있다. 그리고 이란의 드론이라든지 미사일 보복 공격 능력이 지난 번에 비해서 85~86% 줄어들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황이 미국 쪽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전쟁 개시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이라든가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는 국민을 안심시키는 그런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메시지가 미국 정부로서 나온 것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 상원에서 1973년도 워파워 액트, 미 통수권자가 48시간 개전 이내에 의회에 통보를 하고 의회는 그것을 심리하여서 60일 정도의 전쟁 수행 기간을 주고 그것의 연장에 대해서는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는 것을 표결에 부쳤는데 지금 상원, 하원 양쪽이 다 다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53:47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거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굉장히 여러 가지 전쟁의 안개, 불확실성이 많았는데 지금 6일, 7일로 접어들고 있는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적어도 군사적인 차원에서는 미국 국방부가 이야기하는 쪽으로 군사적인 측면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미국에게 주도권이 확실히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군사작전 성과 10점 만점에 15점이다 말하는 근거가 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은데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에 처음에는4~5주 얘기를 하다가 나중에는 영원히라고 얘기를 하면서 기간에 대해서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백승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거대한 승리다라고 하는 서사를 만들어가고 있죠. 그러면 한 측면에서는 출구전략을 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그만둬도 하메네이도 내가 축출해냈고 그리고 이런 전승적인 효과는 있었으니까 우리가 그만두고 나간다라고 하더라도 지금 말씀하신 그러니까 이게 개전을 한 것이 헌법 위반이냐, 아니냐 이런 것들도 이런 사법리스크도 피해 나났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게 4주, 5주, 8주도 더 갈 수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언제든지 출구전략, 우리가 승리했다고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복기해 보면 작년 6월 12일 전쟁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시작하고 진행되다가 갑자기 우리가 승리했다, 이란의 핵은 불능화가 됐다고 하고 곧바로 출구전략을 하고 나온 전적이 있거든요. 이렇게 긴장감이 고조가 되고 어떤 전문가들은 전쟁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 반등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사용할 확률도 올라갔다. 그래서 그것도 우리가 지켜봐야 된다고 분석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군사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그러니까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일부 외신에서는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이란은 최첨단 무기는 아직 손도 안 댔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실제 전황은 어떻게 저희가 받아들이면 될까요?
[봉영식]
그것은 비미사일과 드론을 포함해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비축량이 충분하냐 아니냐는 어떤 전략적 목적을 수행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거죠. 우리가 높은 목표를 수행하고자 한다면 더 많은 군사물자의 비축량이 필요한 것인데 백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최대 목표치와 최소 목표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었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이 서면서 이 정도면 내가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고 마음을 잡았다면 그렇게까지 장기전, 또는 영원한 전쟁에 대비하면서 미국이 대이란 군사행동을 장기간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미사일이 필요 없는 것이죠. 이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본다면 이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숫자를 이야기한 것이다. 절대 군사 전력으로 본다면 당연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압도적인 것은 사실이죠. 왜냐하면 작년 6월 12일 전쟁에서 이란의 대응능력이 상당 부분 고갈이 된 것이 사실이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하메네이 정권 참수작전을 결정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공습만으로는 이란의 안정화라든지 더 나아가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국민 메시지를 내세우면서 얘기했던 이란의 민주화 친서방 정권 교체까지이루어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역사적으로 그런 선례도 없었고 리비아, 이라크에서 독재정권이 축출된 다음에 민주화라든지 친서방 세력이 바로 들어간 것이 아니었죠, 아프가니스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지상군이 투입돼서 미군이든 아니든 공습으로 넓어진 공간, 군사적, 정치적 공간을 새로운 세력이 들어와서 민주화 움직임을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쿠르드 민병대라든지 그런 외부 세력으로 충분할 것인가, 충분하지 않다면 미국이 미국 지상군을 이란 영토에 투입하는 그런 전쟁 확대까지 할 결심이 서 있는가, 여기에 대한 많은 물음표가 있죠.
[앵커]
이번 사태가 진행이 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됐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전국의 휘발유 가격이 1800원 넘어갔고요.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지나가는 유조선들을 군사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합니까?
[백승훈]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한번 보시죠. 이게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두 가지 안을 제시했습니다. 우리가 에스코트하듯이 상선이나 유조선이 지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그리고 보험료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봉쇄 효과를 내는 효과거든요. 왜냐하면 보험료가 올라가면 민간 상선이나 이런 것은 이익을 추구해야 되기 때문에 노선을 취하하고 기다리게 되죠. 그러면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이 물리적으로 봉쇄가 되지 않았더라도 막히는 효과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가 에스코트를 해 주겠다. 아니면 보험료를 대체해 줄 수 있는 기구들을 만들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픈 데를 찔렸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하는 곳이 50km도 안 되는 좁은 해협이고 구불구불 구부러져 있습니다. 그리고 배라고 하는 것은 자동차처럼 급커브를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밀려서 가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생각해 보면 아무리 에스코트를 한다 하더라도 작은 공격으로 아니면 모터를 공격해서 그 배가 멈추는 것만으로 봉쇄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 고속도로를 봐도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다 하더라도 그게 멈추면 뒤에 있는 차들이 2~3시간 밀리는 거랑 똑같은 거라는 말이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코트를 해 주겠다고 하지만 그리고 핵항모가 2개나 있고 많은 전력이 배치됐다고 하지만 그걸 24시간 동안 7일 계속 왔다 갔다 에스코트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그리고 이란 입장에서는 엄청난 기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소형정으로 기뢰를 설치해도 충분히 봉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전쟁이 완벽하게 마감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불확실성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봉쇄효과가 확실히 나지 못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도 빨리 이런 대처들을 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봐야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왜 저런 제안들을 하는 것이고 왜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국내 정유사에 원유를 공급하는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다고 합니다. 우리 외교부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요?
[봉영식]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제한적이나마 유조선이 안전하게 항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하겠죠. 왜냐하면 한국과 미국이 굉장히 다릅니다. 미국은 원유 수출, 수입에 따라서는 생산과 소비가 자급자족이거든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에서 중동에서 어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있다든지 수급에 차질이 있다고 해도 공급망 교란에 따른 피해는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게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좋은 예가 미국의 기름값이 약간 올랐다고 하지만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랑 비교할 때요. 미국 증시를 보십시오. 우리 증시가 급락을 했기 때문에 정말 전례 없이 급락을 해서 일각에서는 이란만 폭격을 받은 게 아니라 우리 증시도 폭격을 받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미국 월가는 계속 상승을 기록하고 있었죠. 그만큼 중동에서 일어나는 경제적인, 군사적인 혼란이 미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미국의 경제 체질인데 우리나라는 그 정반대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죠. 왜냐하면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70% 이상이 중동 지역에서 오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되고 또 미국과 달리 우리는 GDP 대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소위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중동지역에서의 군사적인 여파를 직접적으로 또 굉장히 크게 겪고 있습니다. 여기서 역설이 뭐냐 하면 이렇게 많은 나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저돌적이고 일방적인 힘을 통한 평화, 미국우선주의의 외교, 안보정책, 또 관세폭탄에 시달리고 있는데 피해를 받는 국가들이 오히려 더 미국과 더 밀착하고 미국에 더 많이 투자해야 되고 미국의 군수물자를 더 많이 사야 되고 미국과 동맹관계도 더 강화해야 되는. 미국에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현상이 더 나오고 있그것도에 이런 일방주의적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글로벌 전략이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결과가 계속 좋거든요.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결과가 좋기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의 본능에 의지한 이런 전격적인 글로벌 전략을 수그릴 가능성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굉장히 피곤한 국제정세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에게는 그렇게 달갑지 않은 전망이기는 한데요. 앞서 봉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죠. 이란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서는 지상군이 투입돼서 이란의 민주화 움직임을 보호해 줘야 한다, 이런 가운데미국 정부가 이란의 반정부 세력인 쿠르드족과 손잡고지상 공격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 4일 미국 폭스뉴스는쿠르드족 전사 수천 명이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건너가지상 공격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달랐습니다. 이처럼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는'쿠르드 무장 지원설'을 부인하고 있지만지상군 투입에 부담을 느낌 미국이쿠르드 민병대를 '대리 지상군'으로 활용하려 손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비슷한 일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인구 3~4천만 정도로 추산되는 이란계 산악 민족인 쿠르드 민족. 독립 국가를 세우지 못한 채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 등지에흩어져 살고 있는데전쟁에 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독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 각국 전쟁에 참여했다가전략적 가치가 다하면 버려지기를 반복했는데요.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쿠르드족 민병대와 손잡고극단주의 무장세력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 북동부 최전선에 이들을 투입했지만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통화 이후 미군은 철수시키고 쿠르드족은 방치하면서튀르키예 공격에 그대로 노출됐었죠. 당시 가디언은 "산 외에는 친구가 없다"는 쿠르드 속담을 인용해 "미 행정부들이 쿠르드족을 포용했다가 배척했던 쓰라린 역사를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과연 이번에도 비운이 되풀이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쿠르드족이 지상군으로 투입됐는지에 대해서는 잠시 뒤에 조금 더 짚어보도록 하고 먼저 쿠르드족이 어떤 민족인지 제가 좀 대략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자세히 좀 알려주시죠.
[백승훈]
우리가 보통 나라 없는 민족이라고 하면 이스라엘을 이야기하는데 진정한 의미의 나라 없는 민족이라고 하면 쿠르드 민족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쿠르드족은 지금 방송에도 나갔지만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 이란, 이렇게 큰 지역에 펼쳐져 있고요. 그들은 그들의 언어 그리고 문화, 의복 그런 것들을 다 갖춘 어떻게 보면 하나의 단일 민족성을 갖고 있는 3000~4000만 명으로 구성된 민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악관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나왔던 보도, 쿠르드족을 지상군으로 투입한다 이건 부인을 한 상황이고요. 그럼에도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쿠르드족이 실제로 개입할 가능성이라든지 이런 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봉영식]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 전쟁 상황이 끝나려면 어떤 것이 일어나야 되는가. 그것은 하메네이 신정 정권 세력이 완전히 몰락을 하고 정계에서 물러나고 민주화를 원하는 이란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중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있고 초등학교에 폭탄이 떨어져서 수백 명의 어린아이들이 죽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정부, 친민주화, 친미 이란 국민들이 거리로 나가서 이란 정권교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두 번째로는 만약에 어정쩡한 상태로 미국과 이란 간의 교전이 장기화된다면 결국 열쇠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그리고 신정 정치체제의 지도자들이 계속 유지할 텐데 어떻게 그것과 반대되는 정치 가치를 추구하는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이란 정권 창출의 활동을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결국에는 이 사람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상군이 이란에 들어가야 될 텐데 누구냐는 겁니다. 미국 지상군이 들어간다면 이것은 의회가 주장하는 1978년도 의회의 동의를 봐야 하는 것이죠, 확전이니까. 그리고 지상군이 투입된다면 미군의 희생이 증가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론이 아주 악화될 것입니다. 장기전, 제2의 이라크전쟁, 제2의 아프가니스탄전쟁이 될 늪에 빠질 확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카드고 거기서 쿠르드 민병대에게 손을 내밀면 어떻겠느냐가 CIA가 고려했던 작전인데 CIA 분석에 따르면 쿠르드 민병대의 무장 상태나 전투능력을 본다면 이 민병대 자체가 이란 혁명수비대를 압도해서 소위 지상군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미국이 계속 미사일 공격을 해서 이들이 이란 국경을 넘어서 들어오는 것까지는 어떻게 해 줄 수 있지만 과연 이란 정규군과 싸워서 전세에 큰 영향을 미칠 능력이 있는가, 여기에 CIA는 부정적인 평가를 이미 내렸습니다. 따라서 쿠르드 민병대가 자의든 타의든 이란의 군사 대치 상황에 참가를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하는 데 제3의 위협이 등장해서 전력을 분산시키는 정도의 효과만 있는 것이지 어떤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는 없다. 또 한 가지는 정치적인 것입니다. 아까 튀르키예와 미국이 쿠르드 민병대와 갈등을 벌인 사례를 보도하셨는데 쿠르드 민병대에 대해서 마냥 소위 미국이 신세를 지게 된다면 쿠르드 민족들은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우리만의 국가를 달라, 아니면 자치권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할 때 굉장히 어렵게 되고 그것이 중동지역의 쿠르드 민족이 있는 이라크, 튀르키예, 이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인 변수가 되기 때문에 과연 쿠르드 민병대에 대해서 미국이 공식적으로 군사 지원과 개입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한가, 이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인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도 미국의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마는 그 대가가 너무 클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란의 차기 지도자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이는 결국 모두 죽는다고 언급을 했는데 하메네이 후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이런 발언이 나와서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되든 목숨을 잃을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 건가요?
[백승훈]
그 얘기를 하기 전에 봉 교수님 얘기에 조금 덧붙이고 싶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지금 쿠르드족을 이용한 건 봉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위험요소가 되게 큰 작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란은 다양한 소수민족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니까 쿠르드족에게 너희에게 자치권을 주고 무장봉기를 해라라고 하면 아제리라고 하는 소수민족도 있고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들고 일어날 수 있고. 그러니까 미국이 이걸 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민주항쟁이라는 게 있을 수 없으니 민족주의를 건드려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봉기가 일어나서 지상군 역할을 할 수 있는 트리거를 하기 위해서 쿠르드를 이용했는지 모르는데 상당히 위험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전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란과 미국이 확전이 되느냐, 전쟁이 전면전이 되느냐는 또 다른 측면의 전면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그래서 지금 트럼프 백악관에서도 우리 그렇게 안 했다고 빨리 수습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이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봉 교수님께서도 잘 말씀 들어주셨지만이게 만약에 심각해지면 터키가 개입할 확률이 커집니다. 왜냐하면 튀르키예의 레드라인은 쿠르드의 독립이거든요, 이라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만약 쿠르드 자치권이 만들어지고 이란이 이렇게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이라크, 튀르키예, 시리아까지 넘어가게 돼서 커지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저도 여러 가지 분석을 해 보지만 제가 방송에서는 얘기를 많이 안 하고 있었었는데 튀르키예가 상황이 벌어지면 자기도 똑같이 그런 민병대 세력들을 조직해서 개입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갈등이 증폭됩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냐 하면 이란이 주적이었다가 이란이 없어지면 튀르키예가 우리와 부딪힐 확률이 있다, 중동에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단순히 쿠르드족을 미국이 이용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지상군을 이용했다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라서 중동 국제정세 전문가로서는 이거는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건든 것이라서 놀랍고 이게 백악관에서도 깜짝 놀라서 이걸 수습해서 우리는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이 그 행간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모즈타바 관련한 것은 이렇습니다. 어떤 인물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인물보다는 상황이 정책을 결정하거든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강경파가 집권을 하든 개혁파가 집권을 하든 쓸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이란은 지금 소모전으로 가고 있거든요. 치킨게임입니다. 그러면 이란 입장에서도 자기 무기를 다 소진하면 더 이상 자기들이 쓸 수 있는 레버리지가 없거든요. 그러면 강경파가 되더라도 지금 어떻게 해야 되느냐. 빨리 출구전략을 해서 전쟁을 멈추고 그게 강경파고 그게 위장이라고 하더라도 유화책을 써서 시간을 벌어야 됩니다. 자기네들의 정권 안정화를 위해서. 그렇게 되면 보수파가 되든 진보파가 되든 소위 정책이 가는 방향은 비슷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강경파가 됐으니 더 출구전략 없이 전쟁이 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저는 다른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북한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우파 보수정권이 됐을 때 오히려 북한한테 더 담대한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심을 하지 않으니까, 언론이나 국민들이 뒤에서 뭔가 있을 거야. 아니야, 우리 우파 정권이 북한에 대해서 저렇게 적대감을 갖고 계속 해 왔는데 북한한테 저렇게 제스처를 한다고 하는 것은 뭔가 의미가 있을 거야 하고 반감이 적거든요. 똑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빨리 전쟁을 멈추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되게 나쁘게 바라본다 해도 저건 위장전술이야, 저렇게 유화책을 해서 시간을 벌려고 할 거야라고 해도 전쟁을 멈추는 데 가장 큰 요인이 있습니다. 국민들한테 미국한테 우리 전쟁을 멈췄다고 할 때도 국민들의 반감이 제일 적은 리더는 하메네이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죽었는데 그리고 부인이 죽었는데, 가족들이 다 죽었는데도 그 가족을 다 몰살한 미국과 저렇게 협상을 한다? 이건 패배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국민들에게는 어떤 영도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표면적인 여러 가지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그 부분들을 알면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서 다음에는 어떻게 벌어질 수 있겠구나라고 하는 행간 그리고 깊이 있는 내면들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덧붙여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다시 강경파, 그러니까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가 재집권을 해도 이게 어쨌든 강대강 대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신 것 같아요.
[백승훈]
맞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의지로만 하는 게 아니라 캐퍼빌리티, 능력으로 하는 것이거든요. 미국도 지금 상황에서 전쟁을 더 끌 여력이 없습니다. 봉 교수님도 잘 말씀해 주셨지만. 그런데 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란도 자기네들도 극초음속탄이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물량은 적고 확실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어망을 뚫고 공격을 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이란 입장도 그 전략무기를 소진하기 전에 협상에 나서야 더 좋은 조건에 협상할 수 있는 그런 유인이 있어서 그런 부분도 우리가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의 정당성에 더해 핵무기 보유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준비한 영상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메시지가 단지 이란만을 겨냥한 메시지냐. 북한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봉영식]
이란에 일어난 일이 당연히 북한 정권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로 작용을 하겠죠, 말로 하지 않더라도. 콜비 국방부 장관이 그 얘기를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미친 사람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했는데 그럼 북한은 핵무기를 이미 완성해서 가지고 있으면 미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발언입니다. 스마트 쿠키라는 말을 했거든요, 영어로 표현하면 똑똑한 젊은이라는 뜻이에요. 이미 북한의 핵능력은 6차례의 핵실험을 하고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했기 때문에 미치광이라고 공격을 하는 것보다는 인정을 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능력을 축소하거나 제어하려고 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좋은 관계였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조건 없는 대화가 열려 있다. 하지만 이란은 핵실험도 아직 안했고 핵 농축도 60%에 그쳤고 장거리 미사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신정 통치 정권이 핵무력을 완성하기 전에 제거해야 된다가 돼서 이런 과감한 군사작전을 결정한 이유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셈법이 아주 다르다. 이란의 한 방법에 대해서 그것이 꼭 북한 김정은 정권에 적용되기는 어렵다. 또한 보복능력도 미국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국경이 1500km 떨어져 있는데 종심이 한반도에서 남북 사이는 굉장히 좁고 북한은 이미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서 보복을 할 능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북한 핵무력에 대한 접근 방법은 굉장히 다를 것이다. 굉장히 역설적인 것이 김정은 위원장이 똑똑히 봤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핵협상하는 건 그냥 기만전술에 빨려들어가는 것이다. 핵협상을 하는 동안에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했습니까? 항공모함을 한 대 더 중동에 배치해서 공군력을 증가시켰죠. 그리고 핵 협상이 잘 된다고 오만 외교장관이 얘기할 정도인데 참수작전을 시작했거든요. 그럼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만나자는 초청을 지난 경주 APEC 때는 거절했지만이번에는 받을 것입니다. 왜? 얘기를 해야 타격을 받지 않으니까.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나 높은 수준의 항복을 요구할 것인지도 잘 압니다. 농축 다 반출하고 그래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확률이 더 높아졌다, 이게 역설입니다.
[앵커]
앞서 봉 교수님께서 지금의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만나자고 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김정은 위원장, 최근 이틀 연속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를 찾았다고 하고 또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이런 행보를 보인 이유, 뭐라고 보세요?
[백승훈]
일단 속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신감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왜냐하면 우리가 다 아는 악의 축 국가 중 3개 중에서 이제 북한만 남았습니다. 이라크 사담 후세인 갔고 이란의 하메네이 죽었고, 다 수장이 참수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김정은 수령만 남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니까 나는 끄덕없다고 보여주는 거겠죠. 그리고 실제로 나름 자신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 50개에서 일각에서는 150개까지 갖고 있다고 하는 그 핵무기. 그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 러시아와 밀월관계가 돼서 이번에 전쟁이 나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이란과는 다른 게 이란도 한때 러시아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도 하고 다 했었습니다. 그리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올린다고 했었는데 이란이 그때 요청한 게 상호방위조약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러시아가 거절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태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자기네들이 전쟁에 끌려 들어가야 되는. 그런데 지금 북한과 러시아는 혈맹국이 돼버렸지 않습니까? 러시아는 어차피 전쟁이 벌어지면 들어올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나름 우리는 핵무기를 갖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라고 하는 뒷배가 확실히 있고 하니 저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는 굳건하다고 하는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내 분위기를 보겠습니다. 이번 전쟁, 미군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미국 내의 반응 어떨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금 보고 계신 건최근에 개설된 한 웹사이트인데요,제목을 보니 트럼프의 막내아들,'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작가인토비 모턴이 만든 건데아래쪽을 보면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화법을 흉내 낸 과장된 문구로 이번 전쟁을 비꼬고 있습니다. 다음은 배런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후계자로 알려진 딸 주애가 손하트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죠. 아래 문구엔 세계 평화를 위해두 사람이 결혼을 해야 한다는황당한 제안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이란 사태 이후 북한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이러한 풍자성 밈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마가'도 이번 전쟁을 두고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한 방송에서이번 전쟁을 "역겹고 사악한 전쟁"이라며직격탄을 날렸고폭스 뉴스 앵커 출신인 메긴 켈리는이번 작전 중 숨진 미군들이미국을 위해 희생된 게 아니라며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쟁 상황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을 알려주시죠.
[봉영식]
물론 비판 여론이 굉장히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47대 대통령으로 징검다리 재선이 되는 데 공헌을 한 소위 마가 세력,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세력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 비판은 어디까지나 조건부입니다. 생각한 것보다 초기 전황이 안 좋게 돌아갔기 때문에 비판을 하는 것이지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설명하는 것처럼 미국이 이란의 해군과 방공망을 완전히 제압하고 안정화 단계로 들어갔다는 것이 현실화가 된다면 이런 비판도 사그라들 것입니다. 그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기업 내에서는 임원들끼리 아무리 원수같고 의견이 맞지 않아도 계속 실적이 좋으면 잘 지내고 운동팀도 선수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도 우승을 하면 계속 팀에서 동료로 잘 지낸다. 결과가 좋으면 이 사람들도 건설적인 비판이었고 우려를 표명한 것이었다. 우리는 마가 운동에 항상 전심을 다해서 희생과 지원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랐을 뿐이다, 이렇게 될 거예요. 특히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결과가 악화일로로 간다면 이런 이탈과 비판은 더 증가하겠죠, 본인의 정치적인 생명을 위해서. 하지만 만약에 이란에서 안정화 추세가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 발을 빼고 승리를 선언할 수 있을 정도의 계기가 마련된다면 이것도 특히 공화당 내부, 마가세력 내부에서 비판은 신속히 사라질 것이고 여기서 두 가지 변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더 중요하죠. 하나는 시진핑 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곧 있습니다. 여기서 적어도 미국 기업 소비자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어떤 좋은 소식을 만들 수 있으면 이런 비판에 잘 맞설 수 있고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기 밈에도 나왔습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했다. 좋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제 평화가 왔다고 한다면 적어도 그게 초기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아까 김주애 사진도 나왔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던져버린다면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이란 전쟁에 대한 국내외적인 비판에 버틸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생기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이번에 꼭 만나야 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변수가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과 일단 같이 사진을 찍고 한반도 평화를 둘이 일궈냈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졌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찌 됐건 과정보다는 전쟁 결과에 미국의 여론은 바뀔 것이다, 이런 평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봉영식 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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