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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코레일 김태승 '안전 불감증' 오명 회복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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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그래픽=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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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대형 사망사고 이후 6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김태승 인하대 교수가 선임됐다. 최근 정부가 안전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안전 항목 배점까지 확대되며 김사장의 안전경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제12대 코레일 사장에 김태승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김 신임 사장이 풀어야할 과제로는 코레일 재무개선·SR통합·안전경영 등이 꼽힌다. 특히 전임 사장이 안전사고 여파로 물러난 만큼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 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안전항목 배점이 증가하며 공기업의 안전 경영 중요성이 한층 커진 모양새다. 재정경제부가 올해 초 발표한 '202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보면 안전 및 책임경영 배점은 18.5점으로 지난해 14점 대비 4.5점 늘었다. 반면 재무성과 배점은 기존 21점에서 15점으로 축소됐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정부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1년 간 성과 평가를 통해 경영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코레일은 지난해 '2024년 경영평가'에서 C등급(보통)을 받았다. 이는 2021년 E등급(아주미흡)에서 2022년 E등급, 2023년 D등급(미흡)과 비교하면 개선세를 보였으나 안전 분야 평가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고사망 감소 성과 및 노력도' 부문에서 모두 E등급(최하위)을 받았다.

    실제 코레일은 산업재해 사망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명 ▲2022년 2명 ▲2023년 2명 ▲2024년 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경북 청도군 무궁화호 열차 점검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책임을 지고 한문희 전 코레일 사장이 사퇴하면서 코레일은 약 6개월간 사장 공백 상태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김 신임 사장은 안전 경영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사장은 취임 하루 뒤인 지난 4일 대전역에서 수서역까지 운행 과정에서 신호·속도 준수와 정위치 정차 등을 살피고 운행 안정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달 취임사에서도 "'정시운행보다 안전운행, 사고의 빈도보다 심각성 중시, 책임추궁보다 원인규명을 우선하는 안전문화'를 조직 내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적 철도안전을 위해 첨단 안전 투자확대와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한 과학적 안전관리 시세틈엘 도입할 예정"이라며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제도와 작업환경 전반의 재설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기자 lj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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