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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공간정보에 AI 결합”…이지스, 디지털트윈 사업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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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 모르는 일반인도 활용…전문가 영역서 모두의 도구로”
    네덜란드 TNO와 교통·기상 프로젝트…“보고 아닌 통제 도구”
    KIOST와 협력 성과 공개도…“해양 허브 플랫폼 더 빠르게”


    이투데이

    김성호 이지스 이사회 의장이 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에서 열린 ‘Geo Physical AI’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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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사 이지스가 공간정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앞세워 디지털트윈 기반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 이지스는 지구를 하나의 로봇처럼 만들고, AI 기술 활용의 진입장벽을 낮춰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지스는 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에서 ‘Geo Physical AI’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이지스는 플랫폼 소개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교통·기상 데이터 통합 기술 검증(PoC) △스마트 해양 서비스 플랫폼 등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성호 이지스 이사회 의장은 디지털트윈이라는 몸체에 AI라는 지능을 결합한 형태인 ‘지구 로봇’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이지스의 미래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의장은 “현실 세계의 복잡한 물리적 환경과 공간정보를 AI와 결합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지구를 하나의 로봇으로 보고, AI 분석·시뮬레이션과 연동해 최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형환 이지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지스가 AI를 적용한 데이터 변환·시각화·서비스 개발·운영·데이터 구축 등 플랫폼 전반 5개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최 CTO는 “디지털트윈이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쓸 수 있는 도구가 되길 바라며 AI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지스는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코딩 없이 블록을 조합해 공간 서비스를 만드는 도구도 공개했다. 24시간 기상 데이터를 자율 분석해 재난을 선제 경보하는 에이전틱 오토메이션 또한 구현했다.

    행사에서는 네덜란드 국책 연구기관 TNO와 진행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교통과 기상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트윈 실증 사례다. 플랫폼은 강우량과 교통 흐름 데이터를 결합해 정체 발생 구간과 위험 확산 패턴을 분석하고,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주용 이지스 기술연구소 박사는 “플랫폼은 단순한 보고 도구가 아니라 행동과 통제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임학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책임연구원은 해양 분야의 플랫폼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이지스와 KIOST는 부산 신항 해양물류 플랫폼, 선박 항행 안전 시뮬레이션 등 14가지 해양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축했다. 임 박사는 “이지스 SaaS 플랫폼을 활용하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플랫폼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지스 매출은 전년도 303억원에서 213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정부 발주 지연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4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투데이/서이원 기자 (iwonseo9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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