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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5 (목)

    [시사쇼]김동연 VS 추미애, 한준호가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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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

    추미애는 당심에서 앞선 흐름

    한준호는 판세 뒤집기 시도 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각종 여론조사 흐름을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한준호 의원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권칠승 양기대 후보도 힘을 내 뛰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8403표 차(0.15%)로 아슬아슬하게 눌렀다. 과연 그는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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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의 주 4.5일제 참여기업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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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가 설 직후 보도된 경기 지역 언론들의 여론조사에서 추 의원에 앞선 것으로 조사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직 지사라는 프리미엄, 관료 경험 속에 일 좀 한다는 평가, "오만했다"며 과거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던 것에 대한 반성, 흙수저 출신으로서 중도 합리적인 이미지 등이 어우러져 '김동연'을 버티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방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를 해결한 것이나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한 일산 킨텍스 대관 취소 지시, 부동산 투기 관련 담합 행위 적발 등이 평가받았다. 친문재인계 인사들을 중용하고 친명계 인사들을 내쳤다는 평가는 여전히 작용하나 전만 못한 흐름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친명-비명 같은 구분보다는 일을 잘하느냐 하는 실용적 관점을 확산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김 지사는 특히 성향별로는 중도·무당층, 세대별로는 20대와 6070에서 지지세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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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왼쪽)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악수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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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추미애 의원이 앞선 흐름이다. 세대별로 봤을 때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50에서는 추 의원 지지세가 강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보는 일차 관전 포인트는 김 지사가 과연 당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안심번호 50%로 최종 후보를 뽑는다. 안심번호 50% 조사 대상은 일반 국민이 아니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이 대상이다. 김 지사가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추 의원이 자신이 얻은 표에 10%를 플러스하는, 여성 가산점 10%를 받는 것도 김 지사에게 불리한 요소다. 그 이상으로 표 차를 벌려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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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의원과 한준호 의원이 2025년 6월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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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호 의원은 현재 지지율 정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만약 김 지사와 추 의원이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면 한 의원을 지지하는 표의 향방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준호 표' 중 김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말하는 이들은 추 의원이 친정청래이고 통제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추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말하는 이들은 친명 인사들을 배제했던 김 지사의 과거를 거론한다. 지금 상태라면 '한준호 표'를 잡기 위한 김 지사와 추 의원의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 같다. 물론 한 의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는 등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판세 변화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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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kumk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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