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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정청래 만난 송영길, ‘계양을’ 출마엔 “당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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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당한 이후 처음으로 정청래 대표를 찾아 면담했다. 송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동시에 인천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정 대표에게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전했다.

    조선비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배웅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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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 전 대표는 5일 오후 3시쯤 정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두 사람의 면담은 35분 정도 진행됐다. 정 대표는 면담을 마친 뒤 송 전 대표의 손을 맞잡고 “그동안 고생 많았고, 복당을 환영한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정 대표와 송 전 대표는) 시종일관 덕담을 나눴고, 정 대표는 무죄 석방에 대해 고생 많았고 억울함이 완전히 해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송 전 대표는 정 대표가 당을 잘 이끌고 복당도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와 송 전 대표의 면담에서 주요 관심사는 ‘인천 계양을’ 출마 여부다. 송 전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5선을 한 인물로, 복당 이후에도 계양을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송 전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계양을을 물려주며 원내 진입을 도왔다. 당시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이른바 ‘험지’를 선택했고, 이 때문에 친명(親이재명)계 내에서는 복당한 송 전 대표를 계양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김남준 전 대변인의 등장으로 ‘교통정리’가 필요해졌다. 이 대통령의 측근이자 ‘성남 라인’으로 통하는 김 전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언급하면서 결정권은 당 지도부에게 넘어갔다.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이 결정된 만큼, 송 전 대표와 김 전 대변인 둘 중 한 명이 인천 연수갑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권 대변인은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송 전 대표의) 어느 지역으로 출마를 결정해달라는 의견은 없었다. 누차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며 “보궐선거를 특정하거나 특정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고, 공관위가 4월 20일까지 진행하니 정리되면 자연스럽게 보궐(이야기)도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송복규 기자(bgs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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