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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의전 없앤 제주들불축제… 새별오름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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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불놓기’ 첫 선
    6일간 희망 메시지 확산
    새봄 맞이 제주 대표 축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새별오름에서 열린 제주들불축제 모습. 제주시가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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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대표 봄 축제인 ‘2026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관행적인 의전을 과감히 없애고 실제 불과 디지털 미디어 연출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6일간 열리는 올해 들불축제를 관람객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이어져 온 내빈 호명과 장시간 축사를 폐지하는 ‘의전 없는 축제’를 선언해 축제 본연의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들불축제의 상징인 ‘불’을 핵심 콘텐츠로 재구성했다.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등 기존 대표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관람객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태워 희망을 기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 산불 예방과 관련 법령을 고려해 오름에 직접 불을 놓는 방식 대신 새별오름 전역을 무대로 한 융복합 미디어아트 공연 ‘디지털 불놓기’를 선보인다. 영상·조명·특수효과를 결합해 실제 불과 디지털 불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 연출을 구현한다.

    사전 행사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이 참여하는 소원지 쓰기와 꼬마 달집 만들기 체험, 오름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가 하루 3차례 운영된다. 제주 전통 가문잔치를 재현한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본 행사는 3월 13일 삼성혈에서 열리는 채화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 공연에서는 희망불 안치와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며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 풍물대행진과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가 이어지고 디지털 불놓기 미디어아트가 새별오름 일대를 수놓는다. 이어 밴드 자우림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낮 시간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수특산물과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상생 장터가 마련된다. 제주 전통 혼례 문화를 재현한 ‘지꺼진 가문 잔치’ 공연도 본행사 기간 하루 1회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제주종합경기장과 애월체육관, 서귀포 제2청사 등을 출발하는 3개 노선이 오전 10시부터 10~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축제의 주인공은 관람객이라는 원칙 아래 의전 중심 행사를 과감히 줄였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들불축제를 통해 액운을 털어내고 새봄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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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제주들불축제' 개최 포스터.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를 주제로 6일간 열리는 올해 들불축제는 실제 불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디지털 불놓기' 연출이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제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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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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