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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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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 치이고 치지직에 밀리고…카카오TV, 6월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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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일부터 동영상 백업 진행 가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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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인터넷 ‘1인 방송’의 1세대 격인 카카오TV가 오는 6월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TV는 5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운영 환경의 변화로 인해 2026년 6월 30일부로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카카오의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는 2017년 다음의 동영상 플랫폼 ‘다음tv팟’과 통합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이번 결정에 따라 카카오TV는 오는 6월 1일부터 신규 채널 생성과 주문형 비디오(VOD) 업로드를 중단하고, 6월 30일에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용자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동영상 백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때 국내 ‘1인 방송’ 시장을 이끌었던 카카오TV가 서비스 종료를 결단한 것은 영상 콘텐츠 소비 환경이 유튜브 독주 체제로 굳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TV는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마이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주목을 받았지만, 유튜브의 약진과 고정 이용층이 있는 SOOP(구 아프리카TV)에 이어 후발 주자인 네이버의 ‘치지직’에도 뒤처지면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이에 카카오TV는 2024년 2월 앱 서비스 종료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VOD 댓글 서비스를 없앴고, 지난해 8월엔 라이브 채팅 기능을 종료하는 등 순차적인 서비스 종료 절차를 진행해왔다.

    카카오TV는 이날 공지에서 “서비스는 여기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마지막까지 이용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책임감을 갖고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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