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UAE 내 단기체류객 2000명…귀국 위한 전세기 투입 검토
(테헤란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구조대원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6.03.03.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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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신속한 대피 등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경찰청 합동 신속대응팀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오만에 파견한다. 단기 체류자의 대피를 위한 전세기 투입을 위해 민항기·군용기 등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밤 중동 지역 및 영사국 근무 경험이 있는 대사급 2명을 각각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두바이와 오만에 급파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바이 대응팀 단장은 권기환 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 오만 단장은 이태우 전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서는 팀별 3명의 인원이 파견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이스라엘에서는 66명의 우리 국민이 대피가 이뤄졌으며 현재 4명이 추가 대피 의사를 밝혀 공관이 지원하고 있다. 이란에서도 24명의 대피에 이어 1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했다.
주바레인대사관에서는 대사관저를 개방해 우리 국민 20명을 수용했으며 13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피했다. 주이라크대사관에서도 2명의 대피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3명이 튀르키예로의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쿠웨이트에서도 우리 국민의 이동을 지원한다. 박 대변인은 "주쿠웨이트대사관도 우리 국민 13명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육로 이동을 위해 임차 버스를 제공하고 영사가 동행해 안전한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들 중에선 임산부 1명과 1세 유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여파로 중동 지역 항공편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도착층 전광판에 아부 다비 발 항공편의 결항이 안내되고 있다. 2026.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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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교부는 두바이 등에서 발이 묶인 단기체류객의 이동을 위한 방안도 지속 검토하고 있다. 조현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UAE 등에서의 우리 국민의 안전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두바이 현지 등에서 항공이 재개되는 동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항공이 정상 운행될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안내할 전망이다. 다만 영공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공영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UAE 비행기를 전세하는 방안, 대한항공 국적기를 중동으로 보내는 방안을 놓고 검토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 섭외가 여의찮을 때 군용기 투입도 검토하게 되는 것이며, 각국의 현장 상황에 맞게 여러 조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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