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버티포트 설계기준’ 첫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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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손잡고 고양 킨텍스 부지에 수도권 첫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짓는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UAM 2단계 실증’의 일환이다. 정부가 3일 제정한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반영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티포트는 대지 1만 5085㎡ 규모로 조성된다.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을 갖추며, 여객터미널·격납고 등 건축 면적은 1836㎡다. 앞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구축된 1단계 시설(대지 2만 131㎡·건축 998㎡)이 개활지 중심이었다면, 이번 2단계는 수도권 도심 환경에서의 실증에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역할을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여객 신분 확인·보안 검색 등 여객처리 환경을 조성하고, 이착륙장 운영·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착륙장과 여객터미널, 격납고 등 상설 건축물 건설을 맡는다.
공항공사는 승객·기상·기체 위치정보 등 주요 감시 데이터를 연계한 디지털 버티포트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상용화 운항 환경에 맞춘 체계를 갖춰 향후 UAM 시범 사업과 민간 상용화의 수도권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항공사는 지난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2024년 1단계, 2025년 2단계 실증에 성공하며 버티포트 및 교통관리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했다.
박재희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가 쌓아온 공항 운영 전문성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UAM 운영 표준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정부 상용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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