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CEO의 햄버거 시식 모습. 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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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의 햄버거 ‘먹방’에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 겸 회장은 지난달 2일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미국에 출시된 ‘빅 아치 버거’를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켐프친스키 회장은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 앉아 빅 아치 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앞에 놓고 새롭게 출시된 버거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신메뉴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포르투갈, 독일, 캐나다에서는 이미 맛을 본 사람도 있다”며 “매우 독특한 참깨를 썼고, 번 안에는 패티와 빅 아치 소스, 양상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는 이 제품을 매우 좋아한다. 진짜 맛있다”면서 직접 버거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러면서 “매우 맛있다. 맥도날드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나머지는 점심으로 먹을 것”이라며 먹방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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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CEO의 햄버거 시식 모습. 엑스 갈무리 |
맥도날드의 빅 아치 버거는 소고기 패티 2장, 화이트 체다 치즈 3장, 양파 플레이크, 생양파 슬라이스, 양상추, 피클과 빅 아치 소스 등이 들어가는 제품이다. 빅 아치 소스는 머스터드, 피클, 달콤한 토마토 맛의 균형이 완벽한 톡 쏘는 크리미 소스로 소개됐다.
CEO가 직접 홍보 전면에 나서며 신제품에 힘을 보태려 했으나 소극적으로 버거를 베어 먹는 모습에 해당 영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한 입 먹는 걸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이지?”, “햄버거 처음 먹어보는 사람 같다”, “지금까지 본 첫 입 중 가장 작다”, “뱉고 싶은 것처럼 보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SNS에는 켐프친스키 회장의 ‘한입’을 패러디하는 영상도 다수 올라왔다. 일부 영상은 ‘좋아요’를 100만개 이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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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사장의 햄버거 시식 모습. 엑스 캡처 |
며칠 뒤 톰 커티스 버거킹 사장은 SNS에 새로 선보인 와퍼를 큼지막하게 한 입 베어 무는 영상을 올리며 은근한 조롱에 합류했다.
버거킹의 새로운 와퍼는 기존 구성은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빵, 업그레이드된 맛의 마요네즈, 버거를 눌리지 않게 담을 수 있는 상자 포장 등을 추가했다.
경쟁사의 ‘밈(meme)’을 놓치지 않고 틈새 홍보에 나선 버거킹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역시 버거의 왕이다”, “먹방은 이렇게 하는 것”, “이게 바로 남자답게 먹는 거야. 맥도날드 잘 봐둬”라며 호응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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