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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한불 수교 140주년…전국서 프랑스 문화 행사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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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프랑스대사관, 국내 20개 도시서 100여 개 행사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 7일 부천필과 개막 공연

    배우 전지현·스트레이키즈 필릭스 홍보대사 위촉

    "정치·안보·문화 등 모든 분야서 양국 관계 발전시킬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내 20개 도시에서 음악과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행사가 100여 개 이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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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교류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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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프랑스대사관은 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에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문화 시즌 소개’ 기자회견을 열고 △창의 △기회 △연대 등 3가지 주제로 선정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협력참사관은 “한국 대중에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가를 소개하며, 양국이 향후 함께 문화적 혁신을 이뤄간다는 뜻에서 ‘창의’를 주제로 정했다”며 “한국 젊은 층에 프랑스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미로 ‘기회’를, 사회적으로 중요한 주제인 젠더와 평등에 대한 내용을 프로그램에 녹여내며 ‘연대’라는 주제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문화 시즌의 막은 클래식 공연이 올린다. 프랑스 출신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7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막 공연을 연다. 프랑스 음악계에서 촉망 받는 17세 피아니스트 아리엘 벡이 협연한다.

    개막 공연에선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콩쿠르의 우승작인 박성아 ‘사이-시간의틈’을 연주한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드뷔시의 ‘바다’가 이어진다. 페뤼숑 지휘자는 “음악을 통해 양국이 이어온 교류와 현재를 조명하고자 했다”며 “이에 더해 음악의 동시대성도 담아 무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만날 수 있는 ‘페트 드 라 뮈지크, 프랑스 음악축제’가 6월 한 달간 진행된다. 프랑스의 아티스트들이 전국 각지 소규모 공연장부터 대형 페스티벌까지 찾아 공연한다. 6월 4일 덕수궁에서 열리는 특별 기념식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코망되르 수훈자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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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문화교류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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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와 문학,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도 마련됐다. 몰입형 전시인 ‘인상파의 밤:파리 1874’(3월 17일 개막·전쟁기념관), 프랑스 수집가 필립 티로가 소장한 박서보·이우환 등 작품을 선보이는 ‘프랑스의 한국 작가들-필립 티로 컬렉션’(4월 9일~7월 19일·주한프랑스대사관저), 페로탱 갤러리와 협업한 ‘이배·장미셸 오토키엘’ 특별전(8~9월·주한프랑스대사관저) 등이다.

    문학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독자가 선정하는 ‘공쿠르상(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한국’이 3월 중 서울대·한국외대·이화여대 등에서 진행된다. 28개 대학의 약 200명 학생이 공쿠르상 최종 후보작 중 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6월 24~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선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초청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들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는 ‘프랑스 영화주간’으로 서울과 광주, 부산, 인천의 예술영화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국내 미개봉 프랑스 영화 10편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도 한국에 소개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재담미디어와 함께 한국에서 최초로 ‘프렌치툰 셀렉션’ 웹툰 페스티벌이을 연다. 오는 5월 31일까지 재담 쇼츠 플랫폼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프랑스 웹툰 10편이 공개된다.

    ‘아비뇽 페스티벌 특별 에디션 서울’은 오는 10월 10~15일 열린다. 서울국제공연제(SPAF) 일환으로 아비뇽 페스티벌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앞서 아비뇽 페스티벌은 올해 공식 초청언어로 한국어를 선정하기도 했다. ‘아비뇽 페스티벌 특별 에디션 서울’은 한국어를 조명하며 연극 공연, 문학 토론, 영화 상영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프랑스대사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로 배우 전지현과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필릭스를 선정했다. 이들은 명예 앰배서더로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올해 정치와 안보, 문화, 인적교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국과 프랑스의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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