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 블루베이 LPGA서 데뷔전
델타 래디언 모델로 웨지까지 교체
미국 신인 윌슨은 두미나 오토파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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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한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에 등장한 ‘K샤프트’가 화제다. 특히 LPGA에 데뷔하는 국내 장타 1위 이동은이 한국산 샤프트를 들고 출전해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1위(평균 261.1야드) 이동은이 경기 김포에 있는 델타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델타 래디언’ 샤프트를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에 장착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이동은이 공식 데뷔전이다.
델타인더스트리는 30여 년 전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카본 샤프트를 생산해 온 국내 기업이다. ‘탱크’라는 자체 브랜드도 만든다. 2021년 ‘탱크’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할 때 이 제품을 사용했다.
이동은이 델타인더스트리 샤프트를 접한 건 지난해 연말. 이준석 피터스랩 피팅센터 대표가 소개를 한 게 인연이 됐다. 이 대표는 델타인더스트리와 함께 델타 래디언 샤프트를 공동 개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동은은 델타 래디언 샤프트를 드라이버에 꽂아본 후 “경량이면서도 강도가 높아 마음 놓고 때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동은은 이전에는 드라이버에 55~60g 샤프트를 장착했다. 델타 래디언 샤프트는 같은 강도이면서 무게는 40g대다. 보다 편하게 강한 스윙스피드를 내면서도 뒤틀림이 적어 방향의 안정성까지 잡을 수 있다. 우드류 샤프트에 만족한 이동은은 이번 데뷔전을 앞두고 아이언과 웨지 샤프트까지 교체했다.
또 다른 국산 샤프트 업체인 두미나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 받고 있다. 미국의 ‘특급 신인’ 야나 윌슨이 두미나의 ‘오토파워’ 샤프트를 우드류에 꽂고 투어를 누빈다. 윌슨도 이번 대회가 LPGA 데뷔전이다. 윌슨은 지난해 LPGA 2부인 엡손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올해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부터 두미나 샤프트를 사용한 윌슨은 올해 오토파워 스나이프 샤프트를 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에 장착하고 투어를 누빌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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