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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화성환경운동연합 "화옹지구 내 경마장 유치 추진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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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화성시가 공식화한 화옹지구 내 경마장 유치 추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습지를 걸고 도박하는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연합뉴스

    화옹지구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운동연합은 "화성시는 경마공원 유치를 통해 막대한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경마 레저세 대부분은 광역지자체로 귀속되고, 시설 소재 기초지자체인 화성시가 직접 확보하는 비율은 1.5% 수준에 불과하다"며 "교통 혼잡, 소음, 환경 훼손, 행정 부담은 화성시민이 떠안고, 재정적 실익은 극히 제한적인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마장 유치는) 화성시민의 삶의 질과 환경을 희생시켜 다른 곳의 재정을 보전하는 불공정한 거래이며, 결코 '미래 성장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화옹지구 일대 매향리 갯벌과 화성습지는 2022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국가 습지보호구역"이라며 "국제적 생태 거점인 화옹지구는 개발 대상이 아니라 국가가 보호하기로 한 습지"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마공원 운영 시 환경 부담이 발생하고, 관련 특별법 추진은 책임 회피이자 규제 우회 시도라고 지적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달 27일 이전 움직임이 있는 과천 경마장의 화옹지구 내 유치를 공식화한 뒤 관련 건의서를 정부 부처에 제출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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