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메네이 아들을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란의 후계구도에 직접 관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간섭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고 있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모즈타바는 경량급이라고 깎아내리면서 이란에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지 않는 건, 무능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자신이 델시 로드리게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세운 것처럼, 이란의 최고지도자의 후계구도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만약 모즈타바가 지도자가 될 경우 미국이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공격할 거라는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어제) : 그들의 리더십은 급속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게 됩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고지도자 선출은 전적으로 이란 국민의 일이고,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메네이 사망에 따라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최고지도자가 교체될 거라며 모든 상황이 순조롭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군사작전의 궁극적 목표는 이란 군사 능력 약화라며 정권 교체 목표를 부인해 왔습니다.
[엘브리지 콜비 / 미 국방부 정책차관 : 이는 이란의 전력 투사 능력, 특히 재래식 전력과 군사력 투사 능력을 약화시키고 파괴하는 데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정치적 미래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 언론들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가 모호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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