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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뉴스퀘어10] 무력 충돌 확산..."이란 외교관 망명 신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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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도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일주일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무력충돌은 점차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요청하면서이란을 바꾸자며 압박하고 있고 이란은 에너지시설을 맹공격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안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벌써 이란 무력충돌이 일주일째인데 사망자 천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연일 전쟁에 대한 자신감을드러내며 "탄약은 충분하다"고 공언하고 있는데요. 발언 먼저 듣고 오시죠.

    [앵커]
    이렇게 대통령과 국방장관까지 나서서 우리 잘 싸우고 있습니다. 10점 만점에 15점입니다. 탄약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뭡니까?

    [김열수]
    계속해서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거 그리고 우리 한국 방송에서 나오고 있는 걸 보면 탄약하고 무기체계하고 누가 더 버티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 것들도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의 국방부 장관이 의식했으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패트리엇 생산된 게 일주일분밖에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란의 미사일이나 또는 또는 드론은 거의 파괴 수준이고요. 미국의 무기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케인 합참의장이 엊그제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첫날에 비해서 미사일은 86%까지 공격하는 게 줄어들었다. 거의 다 줄어들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드론 같은 경우에는 73%까지 줄어들었다고 얘기하거든요. 그 말을 거꾸로 해석하면 이란의 미사일이나 드론이 극초음속 미사일 이런 거 몇 종류 빼고는 거의 다 소진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배치되고 전개돼 있는 미군의 무기체계나 탄약 또는 미사일 그런 것뿐만 아니고 전 세계에 미군기지가 얼마나 많습니까? 거기에 온통 무기체계들 가 있고요. 또 미국의 동맹국들도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상호 운용성이라는 차원에서 미국과 같은 무기체계를 이용하고 같은 탄약과 같은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잖아요. 그게 언제든지 내가 빌려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고 언제든지 지원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얘기하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미국의 미사일이나 미국의 방어무기나 이런 거 가지고 너희들이 걱정할 일이 아니다, 너희들 걱정이나 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죠.

    [앵커]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 합참의장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86% 감소했다 이렇게 얘기하긴 했지만 BBC 보도 보면 전문가들은 보복 강도가 줄긴 했지만 이거 결국 이란이 무기 비축량을 보존하려는 시도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열수]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 쏟아부으니까 몇 발이 안 남으니까 그거 다 쓰고 나면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 극초음속미사일은 거의 안 썼으니까 그건 아마 남아 있을 거고 나머지는 거의 바닥이 다 되어 가는 거죠. 그러니까 그걸 지금 못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몇 십 발씩밖에 못 쓰고 있는 거죠.

    [앵커]
    남은 전력으로 효율적인 타격을 해야 되는 이란 입장에서 주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이유라고 보십니까?

    [백승훈]
    전쟁 비용을 높이는 거죠. 소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이란이 1000기 정도의 탄도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거기에서도 조금 더 소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란 입장에서는 점점 자기네들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들고 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타격은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거든요. 그러면 결국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면 전선을 확장해야 됩니다. 전선을 확장해서 참여하는 행위자들, 그러니까 국외 국가가 됐건 나토가 됐건 들어와서 이들이 비용을 점점 높여가면 결국 어떻게 되냐면 미국한테 이야기하겠죠. 우리 더 못 견딘다. 특히 걸프 산유국 같은 경우는 국가 재정의 85%가 석유를 판 돈에서 충당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정유시설이 파괴되고 그러면 국가 재정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경제적인 위협을 엄청나게 높여서 그 국가들로부터 협상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그런 작전을 쓰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걸프 국가들을 넘어서 중동 아닌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공격도 이루어졌고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이란이 주변국들로 전쟁을 확산시키면 실제로 미국 측에서는 그게 부담이 될까요? 어떻습니까?

    [백승훈]
    당연히 부담이 되죠. 특히 아제르바이잔 같은 경우는 다른 이유로 공격을 한 건데 그거는 미국이 감행하는 소수종족을 분란전으로 작전하려고 하는 의미로 공격을 한 건데 다른 측면인데. 걸프국가들,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요격탄, 패트리엇 시스템이나 사드 미사일을 거기에 제공해야 합니다. 복기해 보면 공격 공습이 올라가면 미국이 25개의 무기를 다 보여주면서 우리가 이렇게 이란을 때리고 있다고 며칠 전에 강력하게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미국이. 거기에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미사일을 지원한다고 한 것은 무슨 의미냐면 우리가 그만큼 우리 동맹국을 챙긴다고 하는 의미거든요. 미국 입장에서는 주변국, 걸프국을 공격하는 이유는 요격탄을 말씀해 주셨지만 미국의 전쟁 장관은 우리가 끝까지 무기를 댈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 방위 시스템의 미사일탄이 이 이란전쟁을 위해서만 쓰는 게 아니거든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도 줘야 하고 괌이나 미군기지를 위해서 지켜야 되고. 또 대만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거기도 지원해야 됩니다. 오히려 요격탄 수가 줄게 되면 미국의 영향력은 점점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방산업체한테 이야기해서 빨리 증산해라 하는 것은 전쟁성 장관과 실제가 괴리가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다 종합해 보면 왜 이렇게 전선을 확산하느냐. 미국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넓히고 참여하는 행위자들이 많이 들어서 피해자들을 더 많이 늘려서 피해자들이 미국에 이 전쟁 그만하자고 얘기하고 미국의 비용을 점점 늘려가는 그런 전략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주변국을 포함한 에너지, 유가를 비유하자면 인질로 잡고 미국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건데. 미국 입장에서는 그럼 우리가 호위함으로 해서 지켜줄게, 아니면 유가도 우리가 보증해 줄게. 추가 조치도 시사하지 않았습니까? 추가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김열수]
    조금 전에 보니까 미국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얘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공급은 어차피 제한되니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 보면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원유 선물시장, 그러니까 여기에 금융조치를 하겠다는 거예요. 지금 금융규제를 활용해서 가격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가격상승이 되지 않도록 압박을 가하겠다고 하는 거고 투기세력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그리고 안전 및 호송작전은 지난번에도 얘기했듯이 유조선들 지나갈 때 미국의 군함이 이걸 호송해 주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와 함께 드론이나 또는 미사일이나 공중으로부터 오는 위험도 차단해 주겠다고 얘기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이 부분이 발표되지 않겠는가 생각되고 아직까지도 미국의 군함이 직접 호송한 것은 없거든요. 아마 곧 호송작전에 나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란이 유조선에 대한 공격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긴장감도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가 길어지고 선박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선원이 전하는 호르무즈 해협의상황을 직접 듣고 오시죠. 중동에서 분쟁 발생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늘 긴장감이 높아지긴 했었는데 이렇게 실질적으로 봉쇄에 나선 게 처음이기 때문에 이 상황 심각하게 보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백승훈]
    봉쇄까지 갔던 건 이란-이라크 전쟁 때 한 번 있었습니다. 기뢰를 설치해서 미국의 구축함이 반파된 적이 있었죠. 그 정도 수준으로 막은 건 아닙니다, 지금은. 그런데 봉쇄효과가 나오고 있죠. 아까 질문을 잠깐 말씀드리고 가자면 미국이 호송을 하겠다. 그다음에 가장 큰 문제가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올라가고 있거든요. 보험료를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얘기한 겁니다. 보험료를 대신 대주겠다고 했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 측면인데 호르무즈 해협이 50km가 안 되는 좁은 폭인데 되게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우리도 고속도로라고 쭉 뚫려 있는 대로가 조그마한 접촉사고로 차가 멈춰 있어도 3~4시간 밀리지 않습니까? 엄청나게 밀리는 상황인데 호르무즈 해협이 똑같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작전은 함대를 앞에 두고 배들이 왔다갔다할 수 있게 몇 개를 끊어서 왔다갔다해 주겠다는 건데 미국이 2003년 이후 최대 전력을 보냈지만 그렇게 많은 배가 왔다갔다 그 정도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 정도의 호송작전을 할 수 없고 호르무즈 해협이 너무 작기 때문에 조그마한 선박으로 그리고 조그마한 기뢰로 예를 들어서 조그마한 접촉사고 때문에 정체가 일어나는 것처럼 한 배가 모터가 고장나서 멈춰서도 봉쇄와 똑같은 효과를 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트럼프 대통령이 왜 그럼 저렇게 세게 이야기를 하면서 보험 지원도 해 주고 그다음에 호송도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이 잘못 외통수 걸렸구나를 알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런 작전이 잘 들어가도 과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완전히 풀려서. . . 왜냐하면 선사들은 계속 걱정을 느끼고 있고 우리가 아덴만을 생각해 보면 아덴만 소말리아 해적들이 엄청난 무기가 있어서 배들을 나포하고 멈추게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시장에서 반응하는 겁니다. 시장에서 미국이 아무리 저렇게 얘기해도 해결책이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하면 당연히 선사는 들어가지 않겠죠. 그래서 호르무즈 봉쇄효과는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해서 지속될 겁니다, 저런 조치에도 불구하고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얘기하기는 했는데 그 조치가 어떤 건지 얘기하지 않았거든요. 효과적인 조치가 있을까요?

    [백승훈]
    효과적인 조치라고 한다면 지금 말한 것처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을 운영하는 것은 이란 해군이거든요. 해군을 전멸하면 나름 효과가 나겠죠. 그래서 다른 조치는 오히려 소형 정들. 그래서 나포나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전력까지 해서 그걸 해결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위협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겠죠.

    [앵커]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자와 접촉한 이후 이란분양내부에서 지상전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걸까요?

    [김열수]
    쿠르드족은 제가 엊그제도 한번 말씀드리기는 했는데 쿠르드족이 이라크의 북북지역, 이란의 서부지역, 남부, 동부지역 이렇게 배치가 되어 있는데 인원들이 3500만 명 정도 돼요. 그런데 전 세계에 유일하게 그 정도의 많은 민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가지지 않은 유일한 민족, 그게 바로 쿠르드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쿠르드족이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가 있고 그러지 못한 나라가 있는데. 이라크 쿠르드족은 자치권을 행사해요. 그런데 이란의 쿠르드족은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튀르키예 같은 경우 자치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가장 강력하게 압박을 가하는 곳이 튀르키예가 쿠르드족에 대한 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면 이란은 전체적으로 인구가 8800~9000 이 정도 되면 페르시아인들이 55% 정도 되고 나머지 45%는 이민족들이거든요. 그런데 쿠르드족이 10~15%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 인구가 대충 1000만 명에서 1200만 명 정도 되지 않습니까, 쿠르드족이. 그러다 보니까 정당들이 몇 개가 있어요. 그 정당들이 올해 마침 1월 5일날 같이 자기네들이 연합전선을 결성해서 우리도 자치권을 요구한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그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이 바로 이란 KDPI 의장하고 전화도 했어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란의 쿠르드족이 이란 테헤란 쪽으로 내려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이 이란 국경선을 넘어서 이란 쪽으로 가고 있느냐. 이게 지금 혼선이 있기는 한데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는 이라크 쿠르드족이 지금 이란 국경선을 넘어가서 이란 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 쿠르드족들은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페슈메르가라고 하는 군사조직이 있습니다. 그 군사조직이 2003년도에 미국-이라크전을 했을 때 미국과 협조를 했던 조직이 바로 폐슈메르가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 인원들이 넘어갔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 넘어가도록 요구했다고 하고 실제로 넘어갔다고 가정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의제기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란의 쿠르드족 같은 경우는 이의제기가 될 수 있을 거고 그다음에 이라크의 쿠르드족 같으면 직접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 지상군을 투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결국 이란에 내부분열이 일어나게 되면 곤란해지거든요. 그래서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면 과거 2003년도 이라크전이 일어났을 때 페슈메르가가 아르빌 쪽으로 내려오니까 사실상 이라크의 10개 사단이 걔들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 정도 효과가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 이라크 쿠르드족이든 이란의 쿠르드족이든 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결국 이란으로 봐서는 외우내환에 시달리게 되고 또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면 분열이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런 효과를 노리는 거고 그런 차원에서 보면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빨리 항복해라, 그만둬라, 그걸 얘기하기 위해서 이러지 않나 봅니다.

    [앵커]
    지금 미국 측과 이스라엘 측 모두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내부 분열 목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쿠르드족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 쿠르드족 내 입장은 어떻습니까?

    [백승훈]
    제가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이라크 쿠르드족은 자치정부가 있는데 거기는 자기네들은 한 명도 보내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고 저는 그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란의 쿠르드족이 움직였다고 생각하는 게 왜냐하면 이라크 쿠르드는 독립된 조직이 아니라 이라크 연방정부의 하나의 자치권을 가진 거거든요. 만약에 이라크에 쿠르드족이 들어갔다고 하면 이라크와 이란의 전쟁이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쿠르드는 독립국가가 아닙니다. 연방정부가 움직이게 된 거니까. 그래서 쿠르드족을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거고요.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이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파견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상군 파견을 하지 않고 정권교체나 이런 효과들을 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야기했던 것이 이란인들이여, 일어나라. 너네들한테 마지막 찬스라고 우리는 공중 공격은 하지만 지상군은 이란 내에서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안 됐습니다. 안 일어나니까 결국 무슨 카드를 꺼냈냐? 보통 과거 제국주의자들이 쓰는 이란 내에 있는 소수민족들한테 이제 갈등을 부추긴 거죠. 너희들이 일어나서 독립전쟁을 해라. 우리가 지원을 할게. 그런데 이게 어떤 큰 문제가 되냐면 이란 쿠르드는 늘 자치권을 갖고 싶었으니까 일어나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이것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소수민족이 있거든요. 이게 자칫하다가는 내전이 돼버립니다. 그러면 확전이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냉전 이후에 발칸반도에 얼마나 민족 청소와 소련이 붙잡고 있었을 때는 소비에트유니언이라는 국가로 있다가 독립이 돼버리니까 나 독립할래 하고 체첸 이러면서 서로 싸우면서 많은 사람이 죽지 않았습니까? 완전히 미국의 서부시대처럼요. 그런 상황이 열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 걸 의미하냐면 이란 정권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밑에서 내전들이 일어나고 다양한 소수민족이 들고 일어나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뭐냐 하면 이것은 단순히 컨트롤이 될 수 있는 군대가 일어나서 정권 전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가 다시 전쟁의 소용돌이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여태까지 미국이라고 하는 국가가 국제질서를 그래도 이끌어가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힘을 투사해서 대화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질서를 만들어가는데 이거는 혼돈을 던지는 꼴이 돼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란의 쿠르드족이 2000~3000명을 운영했다고 하는 것은 산악지대는 달라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 정도로 게임체인저가 될 것 같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직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이게 갖고 있는 함의는 상당히 파장이 큰 함의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미국도 우리는 무기 한번 지원한 적 없다 이렇게 얘기하다가 또 트럼프의 리더십이 나온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이거 봐라, 전쟁 더 못 끈다. 무슨 작전으로 이렇게 했냐고 압박이 되니까 쿠르드 잘한다, 내가 이렇게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게 중동 정치를 오래 공부하고 어떻게 오스만제국이 영국의 제국주의에 의해서 이렇게 하고 계속 분쟁이 일어나는 역사를 다 아는 학자로서는 이게 또다시 그걸 답습해서 이란 내부의 다양한 소수민족을 일으켜서 독립전쟁을 일으켜서 한다. 그러면 1차 세계대전 이후 완전한 혼란시대로 만들겠다는 건가. 그걸 위해서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이하는 말과 이 정책이 과연 어떤 나비효과를 낼지 알고 이렇게 얘기하는지는 회의적이기 때문에 정말 문제의식을 갖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더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이런 위기감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지금 현재까지 봤을 때 쿠르드반군이 소형화기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상전을 했을 때 큰 효과는 내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김열수]
    게릴라전밖에 못 하는 거죠. 그리고 저는 긍정적으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전쟁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란 내에 있는 쿠르드족의 가장 큰 희망은 1월 5일날 자치권을 얘기했기 때문에 이란 전쟁이 끝나고 나면 자치권을 획득하는 데 최종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 큰 꿈은 이라크 쿠르드, 이란 쿠르드 그다음에 튀르키예 쿠르드 합해서 국가를 만드는 건데. 그것은 튀르키예가 있어서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러더라도 이란의 쿠르드족 입장에서 보면 자치권을 얻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이냐가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지금도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중동을 방문하고 그다음에 아랍 국가들이 계속해서 휴전을 요구하고 있고 그다음에 유럽국가들이 요구하고 있는데. 그게 미국한테만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란한테도 요구하고 있거든요. 전쟁을 끌어서는 경제적으로도 또 세계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유류도 그렇지만 절대로 좋을 일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빨리 종전을.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하고는 차원이 다른 전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그렇게 오래 끌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제가 볼 때는 예를 들어서 새로운 지도자 그게 누군지 모르지만 나중에 또 논의가 되면 그것 가지고 얘기하겠습니다마는 그 지도자하고 얘기할 때 서로 딜은 주고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딜 중의 하나가 아마 여기 이란 쿠르드족의 자치권도 하나의 딜이 될 수 있겠죠. 그 희망을 가지고 할 텐데. 결국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그들이 장갑차나 대포나 전차나 이런 걸 안 가지고 있거든요. 한계는 있죠.

    [앵커]
    그리고 미국이 인도양에서 잠수함 어뢰로 이란 전함을 격침했고 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어뢰를 사용한 게 2차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김열수]
    1차 세계대전이 1919년도에 끝났고요. 2차 세계대전이 1939년도에 시작했잖아요. 20년 동안을 전간기라고 해요. 전쟁과 전쟁 사이의 간격인데 지금은 1945년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80년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3차 세계대전이 안 일어났으니까 비교적 긴 평화가 세계에 있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긴 평화가 있었으니까 어뢰를 쓸 일이 없었어요. 그 어뢰를 쓰는 것은 미국도 안 썼고 러시아도 안 썼고 중국도 안 썼고 아무도 쓴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어뢰를 쓴 건데. 어뢰를 썼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해상에 있는 이란의 함정에 대해서 어뢰를 쓴 거거든요. 이걸 국제법으로 얘기하면 전부 다 위배고 위반이죠. 그러니까 어뢰는 쓸 수 있어요, 지금 전쟁 상태가 되면. 그러나 공해상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어뢰를 쏜 것에 대해서는 국제법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 국제법을 따지면 지금 미국이 이란을 어떻게 공습하겠습니까?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영해라는 곳은 비교적 안전지대로 인식했던 곳인데 저희가 영상을 계속 보여드렸지만 선체가 찢어지듯이 폭발을 했거든요. 이런 영상을 미 국방부가 바로 공개한 부분들도 어떻게 보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경고 또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조치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백승훈]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티포텟이 들어간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란운 전선을 확전이 아니라 전선을 확장하려고 확대시키기를 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완벽한 대응이죠. 왜냐하면 이란의 해군이 활동하려고 하는 영역에서 어뢰로 공격을 맞았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복기해 보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 썼던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유보트가 항상 바다에 있어서 미국이나 연합군이 내가 군사작전을 여기서 펼쳐도 되나? 이러다가 내가 죽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엄청난 겁을 먹게 되면 활동이 상당히 위축되죠. 국제에서도 맞았다는 것은 어디에서도 공격당할 수 있어 하는 거기 때문에 이란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선을 확장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자기네들이 가진 자산을 갖고 확장하려고 하고 있는데 거기를 때린 겁니다. 확장할 테면 해 봐, 나는 또 이렇게 잡아줄 거야라고 하면 이란이 전선을 확장하려고 하는 전술이 상당히 위축되고 제한이 많아지거든요. 그 측면에서 보면 되고 이게 국제법으로 상당히 문제가 됨에도 미국이 계속해서 이걸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전쟁이 점점 소모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얘기를 앞서도 했었는데 결국 주한미군 전력인 패트리엇, 사드도 그쪽으로 이동할 거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이동하게 되면 전력만 이동하는 겁니까?

    [김열수]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요. 사실은 작년 6월에 12일 작전을 했지 않습니까? 12일 작전을 할 때도 이스라엘하고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해서 공습하고 했잖아요. 그때도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 패트리엇 1개 포대가 그쪽 지역으로 파견됐다가 다시 12월에 대한민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 사드든 패트리엇이든 이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죠. 지금 대한민국에는 주한미군에 패트리엇 포대가 8개 포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8개 포대 중에서 그래도 조금 대비태세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우리 국방부에 요청할 수 있겠죠. 그렇게 되면 우리 국방부가 판단해서 주한미군하고 상의해서 허락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겠나 봅니다.

    [앵커]
    이란과의 물밑협상설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이 내용들은 수면 아래로 다시 들어가는 분위기고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이란 외교관들에게 망명을 신청하라 이렇게 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라고 했다가 소수민족에게 나서라 했다가 이제는 밖에 있는 외교관들에게 망명하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단계별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백승훈]
    엘리트 계층에게 얘기하는 거죠. 엘리트 계층 분열해라 이런 거죠.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작년 12월 시민봉기 때 보면 왜 이란이 무너지지 않았냐면 이란의 엘리트 계층은 소위 3개 층이 있습니다. 대상인들 그다음에 혁명수비대라고 하는 군부. 그다음에 성직자 이 3개인데 똘똘 뭉쳐서 위기를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잘 말씀해 주셨는데 층위로 하다가 안 먹히니까 소수민족으로 민족갈등으로 갔다가. 전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군사작전과 함께 심리전을 하면서 내부 결집을 와해시키려고 하는데 국민들과 분열, 그리고 엘리트 계층의 분열에서 가는 것으로 보는데 이건 위험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내란을 하라고 부추기는 거 아닙니까? 소수민족한테 내란해, 국민들아, 빨리 들고 일어나서 내란해. 내란은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엘리트 계층한테도 나와서 쿠데타해.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이게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 지도자를 뽑으려고 하고 우리가 그렇게 결집하려고 하는데 외부에서 개입하는구나 그런 서사들이 만들어지고 담론들이 만들어지면 아무리 현 정부를 싫어하는 국민들도 애국심을 건드리게 되면 결집하게 되겠죠. 그래서 이건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기 때문에. 물론 미국은 그거에 맞게 작전을 하는 것이지만 과연 이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우리가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역효과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란 내부 특성을 봤을 때 트럼프의 전략 먹힐까요?

    [백승훈]
    저는 이 상황에서는 잘 안 먹힐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최근에 여초등학교를 공격해서 많은 미성년자가 죽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와서 계속해서 이란의 민간인 희생자가 나고 자기의 생활터전이 공격을 당해서 건물이 무너지고 이런 상황이라면 이런 심리전이 지금 현 정권을 싫어하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우리가 복기해 보면 시민 소요사태가 일어났을 때 하메네이에게 죽음을 하면서 하메네이에 대한 비토를 강하게 보였던 사람입니다. 하메네이는 죽었습니다. 그러면 이란 국민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싫어했던 사람도 이런 거 아닙니까? 때려도 내가 때려. 우리 자식 혼내도 내가 혼내는데 남이 이렇게 딱 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다른 심리가 작동하는데 계속 이렇게 압박하고 균열을 야기한다? 이게 저는 과연 미국이 원하는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먹힐까? 그리고 지금 또 한 가지는 이겁니다. 민족갈등을 부추기고 있지 않습니까? 이란 쿠르드의. 예를 들어 경상도와 전라도가 사이가 나쁜데 분열을 일으켜서 싸움을 붙이려고 경상도를 이용해서 우리 경상도만 따라 자치구를 만들어서 이렇게 가자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그런 부추기는 세력을 좋아하겠습니까? 당연히 좋아하지 않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하는 작전은 당연히 너무 군사작전 심리전 A투Z를 따라가기는 하는데 과연 그게 효과적일지는 저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후계구도 내가 관여하겠다고 했습니다마는 사망했다고 어떻게 관여할까요?

    [김열수]
    남의 나라 후계자인데 거기에 관여한다는 게 가능한가 생각합니다. 저렇게 얘기한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그만두라는 거겠죠. 미국이 어떻게 할 거냐가 중요할 텐데요. 계속해서 다음에 또 최고지도가 선출되면 그 사람도 폭사시키겠다, 또 폭사시키겠다. 그러면 이 전쟁이 끝없이 갈 거 아니에요. 그러면 내란이 더할 텐데 이게 미국이 바라고 트럼프가 바라는 걸까요? 그렇지 않으면 11월달에 선거 있는데 가능하면 2~3주나 한 달 정도 내에서 전쟁을 끝내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포하고 그렇게 해서 자기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자기한테 유리할까요? 그래서 저는 미국이 택할 수 있는 모델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베네수엘라 모델이 있고 하나는 이라크 모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모델 같은 경우는 결국은 지상군까지 투입했잖아요. 8년 8개월 끌었습니다. 사상자도 많이 났죠. 장비도 엄청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돌아온 게 뭡니까? 아무것도 돌아온 게 없잖아요. 그런데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만 축출 및 압송을 하고 모든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까? 부통령을 대통령 임시직으로 하고 대법원, 행정부, 장관 손도 안 댔거든요. 그러면서 미국이 필요로 했던 것은 원유 통제만 딱 한 거잖아요. 제가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요구하는 걸까요. 절대로 이라크 같은 모델을 트럼프 대통령이 따라가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는 것은 빨리 그만두라고 하는 얘기고요. 그래서 내가 관여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 갈 거고요. 후계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벌써 됐는데 이렇게 또 폭사할까 봐 공표를 못 하고 있다고 하지만 물밑으로는 그런 사람하고 접촉은 할 거예요. 접촉을 해서 필요한 회담이나 이런 걸 할 텐데. 결국 그렇게 되면 미국이 자기가 얻을 것만 얻으면 되잖아요. 핵무기 안 돼. 동의해? 동의한다. 탄도미사일 미국을 향하는 거 ICBM은 안 돼. 그거 너 동의해, 좋다, 동의한다. 대신에 네 정치생명 보장해 줄게. 그리고 혁명수비대 그대로 놔둘게. 사실상 수많은 옵션들이 있어요. 이렇게 계속 말로 압박하고 심리전을 쓰고 이렇게 하는 거죠. 길게 가는 것, 내란 일어나는 것, 확전되는 것 절대로 트럼프가 원하는 시나리오 아닙니다.

    [앵커]
    지금 상황에 대해서 이란 측에서는 차기 지도자 간섭하지 말라 이런 입장이고 지도자 발표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원래 하루이틀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였는데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시스템 잘 작동되고 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는데 전문가 입장에서 보셨을 때 내부에서 현 상황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백승훈]
    전에 있었던 일을 보고 얘기하니까 늦어지는 거 아닌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두 번째 벌어지는 일입니다. 최고지도자를 바꾸는 거. 처음에는 아야톨라가 죽고 나서 하메네이로 넘어가는 일이 있었고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하루 만에 있었죠. 첫 번째는 하루 만에 됐는데 이거 늘어지니까 잘못됐는 거 아니야라고 했었는데 그게 너무 과한 해석인 게 첫 번째 하메네이는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대통령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찍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얘를 내 후계자로 하라고 찍었으니까 당연히 전문가 회의라고 하는 88명의 성직자들이 투표를 하는 과정이 있지만 이미 내정자가 있고 유훈이 그러니까 빨리 진행될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유고사태가 난 거 아닙니까? 88명이 투표를 해야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최고지도자가 나오는 것이니까 당연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부분들이 있다는 걸 봐야 되고요. 또 하나는 안보 차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48명이라고 하는 최고 고위간부들이 죽었거든요. 그게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휴민트. 이란 모사드와 미국의 CI가 밀정들을 많이 숨겨놨다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안보가 안정이 확실히 되지 않는 이상 또다시 암살이 될 수 있는 위협이 되니 조금 그런 부분에서 확보가 됐을 때 공표를 다겠다는 측면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이게 정상적인 과정일 수도 있다는 것들이 있어서 복합적으로 보고 분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누가 나서야 될까, 이런 부분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특히나 중국의 왕이 부장이 특사로 파견된다는 거 아닙니까? 제대로 역할을 하게 될까요?

    [김열수]
    한 사람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리고 갔는데 바로 그냥 오케이 이렇게 절대로 얘기 안 할 거예요. 그래서 계속해서 이렇게 공습을 하는 이유도 압박을 하는 거죠. 말로만 해서는 안 되니까 압박을 해서 이란으로 하여금 더 이상은 곤란하겠다. 사실상 한번 보시죠. 지금이 21세기 중반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태에서 그렇게 산업 인프라 다 파괴되고 나면 그다음에는 뭐하죠? 구석기 시대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해야겠다고 하는 것도 이란으로서는 생각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감정이 앞서죠. 그런데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며칠 지나면 결국 이성이 감정을 누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휴전의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전쟁은 제가 볼 때는 한 달 절대로 안 넘어갑니다.

    [앵커]
    그 전망이 맞으면 좋겠는데요.

    [김열수]
    그렇게 돼야죠.

    [앵커]
    가급적이면 빨리 끝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 러시아 입장에서 봤을 때 러시아도 이란과 가까운 관계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전 때문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그렇죠. 코가 석 자입니다. 코가 석 자이기 때문에 꼼짝도 못 하는 거죠. 그래서 푸틴 대통령이 복잡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자기는 러시아가 세계 제2의 군사대국이라고 했는데 우크라이나 하나를 4년 동안 해도 함락을 못 시키고 있고 기껏해 봤자 국경선 근방에서 깔짝거리고 있는 그런 수준이잖아요. 그런데 미국이 하는 걸 보면 트럼프 대통령 명령한 지 3시간 35분 만에 그대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 한 명의 미군 희생자도 없이 축출하는 것을 봤고 이번 같은 경우에도 바로 공습을 해서 이란 지도자들 48명 한꺼번에 폭사시키는 걸 보면서 도대체 정보력이 얼마나 있는 건가. 얼마나 군사훈련이 잘 되고 정말 지상전, 해상전, 공중전 그리고 전자전, 우주전 이런 것들을 다 합한 이런 것들이 얼마나 잘 돼 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가. 그런 데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미국한테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우스웠던 것은 푸틴 대통령이 이거 공습하지 말고 대화로 해결해야 된다. 그 소리를 푸틴 대통령이 하기에 제가 참으로 실소가 나왔습니다. 자기가 우크라나를 공격해놓고 그렇게 휴전하라고 얘기하는데도 안 한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러시아는 지금 관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고요. 중국 같은 경우에도 외교의 왕이 부장만 보냈는데 사실상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의 80%를 중국이 가져오거든요. 전체 중국 수입량이 14. 5%가 되니까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이란이에요. 어떻게 보면 이란과 중국 사이는 굉장히 중요한 관계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 지원해 준다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결국 중국이 지향하고 있는 외교정책, 외교원칙 이런 것들도 있지만 사실은 미국과 대척점에 서지 않겠다. 그리고 3월 말에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하는데 괜히 긁어부스럼 안 만들겠다. 게다가 지금 중국은 양회를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도 신경 쓸 여력도 없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러시아 입장에서는 본인들도 싸우고 있는데 다른 데다가 싸우지 말라고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 거고 중국 같은 경우에도 이란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주변국 사우디나 다른 주변국과의 관계도 있지 않겠습니까?

    [백승훈]
    당연히 그렇고요. 러시아, 중국, 이란 관계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연성균형이라는 걸 통해서 미국과 견제를 맞췄어요. 그러니까 강성균형, 연성균형이 있는데 강성균형은 우리가 군대도 보내서 이건 미국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밀린다는데,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지만 한 번도 그렇게 강성균형까지 맞춰주면서 같이 동맹을 한 적이 없거든요. 한 예를 들면 러시아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합동훈련을 최근에 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고조를 시켰죠. 왜냐하면 미국이 공격하는 걸 억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 만남을 하면서 우리가 전략적 동반자에서 더 격상시켜가자고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그때 이란이 러시아한테 제일 원했던 것은 상호방호조약이었습니다. 소파 같은 거. 그런데 러시아가 거부했거든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을 예측한 겁니다. 이란이 공격 당했을 때 우리가 상호방호조약을 하면 우리도 어차피 끌려들어와야 되겠구나. 그래서 그런 것들 때문에 안 했던 거기 때문에 러시아와 중국은 항상 예전에도 그런 연성균형을 하면서 이란과 느슨한 관계로 미국과 대립했던 거기 때문에 특히 이런 사건에서 이번에 보여주듯이 말은 우리가 더 개입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겠지만 이 정도 이상의 개입을 통해서 미국을 견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전문가들 분석 보면 이번 이란 사태 길어지면 결국에는 러시아 이익이 될 것이다. 이런 분석들을 하더라고요.

    [백승훈]
    러시아, 중국 다 이익이 되죠.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우리는 화수분이다. 미사일 계속 많다. 너네들이 모르는 소스에서도 우리가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만약에 미국이 가용할 수 있는 요격 미사일들이 줄어든다면 그것은 러시아나 중국에게는 미국이 이 정도까지 못하고 얼마 재고량이 없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도발을 하더라도 세게 못 얘기하겠구나라는 어떻게 보면 문을 열어주게 되는 형국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지금 이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 푸틴과 시진핑이 속으로는 웃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 것이죠.

    [앵커]
    같은 일환으로 보게 되면 미군은 총알이 많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앞서 주변국으로 주둔한 미군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한미군의 무기까지 끌어다 쓰는 건 사실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끌어다 쓰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던데요.

    [김열수]
    아직까지 간 건 아니고요. 갈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요. 그리고 중동 지역 전체에 퍼져 있는 주한미군들이 4만 명에서 4만 5000명 정도 됩니다. 바레인에는 우리가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하와이에 있잖아요. 그리고 7함대 사령부가 요코스카에 일본에 있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제5함대 사령부가 바레인에 있거든요. 그리고 미국의 중동 지역 전체를 담당하는 사령부는 중부사령부라고 얘기합니다. 그 중부사령부는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 있는데 거기에 육군 전방사령부, 해군 전방사령부, 해병대 전방사령부, 공군 전방사령부는 전부 중동 걸프 지역 개 국가에 있습니다이에요. .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오만 이런 데 다 있어요. 그 인원들이 그 정도 있으니까 거기에 필요한 주로 공군력들이지만 공군력들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타격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미국이 화수분은 아니지만 이라크 전쟁할 때는 5개 항공모함이 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2개 항공모함이 갔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로부터 있는 미군들을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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