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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국토부 산하 공기업 인선 마무리 단계…LH '마지막 단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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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사진 왼쪽부터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 정왕국 SR 대표이사,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사진=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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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지부진했던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코레일과 에스알(SR),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핵심기관의 수장이 속속 확정되면서, 주거 안정과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진용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한국주택토지공사(LH) 사장 인선 역시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정부의 국토·주택 정책 집행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철도 통합 과제 앞둔 코레일·SR, 잇달아 인선 마무리
    6일 관가에 따르면 LH는 현재 사장 인선을 위한 후보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4월 중 사장 임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국토부가 LH 임원추천위원회가 올린 내부 인사 3명이 반려되면서 사장 공백이 장기화하던 상황이었다.

    다만 그 외 주요 기관장에 대한 인선은 비교적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과의 통합 과제를 담당할 코레일 수장에는 교통·물류 정책 전문가인 김태승 전 인하대 교수가 최근 임명됐다. 국토개발연구원·경기개발연구원 등을 두루 거친 연구자 출신으로, 학계와 정책 현장을 넘나든 이력을 갖추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인공지능·로봇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과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작업환경 재설계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고속철도 통합 완수와 재무 건전성 회복이라는 묵직한 숙제도 함께 넘겨 받았다.

    SR 대표이사에는 정왕국 전 코레일 부사장이 선임됐다. 1983년 철도청 입사 후 40년 넘게 철도 정책 분야에서 외길을 걸어온 현장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코레일 비서실장·기획조정실장·경영혁신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 대표는 취임식에서 "철도 통합이라는 과제를 혁신의 과정으로 만들겠다"면서도 "통합 논의에만 매몰돼 일상 업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택시장 안정 핵심 기관도 수장 교체
    주택 시장 안정을 책임질 핵심 기관도 새 수장을 잇달아 맞았다. 한국부동산원 수장에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낙점됐다. GH 재직 당시 정비사업 활성화와 지역 산업단지 상생 모델 구축을 이끈 경험이 있어, 부동산 정책 현장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 원장은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UG 사장에는 20·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출신인 최인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정치권 이력이 있는 만큼 정책 연계성과 입법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피해 예방, 주거 취약계층 지원 등 현안 대응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관심은 LH에 쏠린다. LH는 이재명 정부의 공공 중심 주택공급의 직접 시행을 맡은 핵심 기관이다. 대규모 부채 관리는 물론 공공주택 공급 확대, 조직 개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만큼, 정부의 ‘주택 정책 코드’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이 인선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주도의 공급과 인프라의 균형 확충 등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의 실행력이 이들 기관에 달린 만큼, 새 수장들이 어떤 속도와 강도로 정책을 밀어붙이느냐가 향후 부동산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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