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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에이태큼스·사드도 차출 가능성…한반도 방위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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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주한미군의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의 중동 반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전쟁이 길어질 경우 다른 군사자산들도 이동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연합방위 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두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고 강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실상 장기전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면서, 실제 전쟁이 길어질 경우 다양한 주한미군 전력이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패트리엇 미사일 외에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차출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요격 고도가 40km에서 150km인 사드는 현재 성주 기지에 배치된 상태입니다.

    사거리 300km인 전술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수백개의 자탄을 지상에 분산시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대표적 무기입니다.

    군산기지에 배치돼 있는 MQ-9 '리퍼' 무인기 등 정찰 자산 역시 중동으로 파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렇게 주한미군의 주요 자산들이 대거 중동으로 차출될 경우 한미연합방위태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주한미군 전력 운용과 관련해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지긴 하지만, 미군의 자산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선임연구원> "이런 (주한미군의) 무기를 갑자기 뺀다라고 하는 것은 전력 공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무기를 급작스럽게 얼마나 우리 국방부와 미리 (협의했는지)"

    정부는 일단 이같은 우려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한미 간에 긴밀한 소통을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미국 측으로부터 군사적 또는 비군사적 지원이나 협력을 요청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주한미군 전력 차출과 관련해 "한미의 주한미군 관련 긴밀한 협의는 늘 있는 일이고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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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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