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대웅 계열 시지바이오 인수 추진
KKR, SK이터닉스 인수 본격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 인수를 위해 보유 중인 SK렌터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렌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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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SK렌터카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제동으로 롯데렌탈 인수가 막히자, 보유 자산을 정리해 인수 승인을 받기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선 것이다.
◆공정위 독과점 제동에 전략 수정…1위 사업자 인수 위해 2위 매각 검토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SK렌터카 매각을 전제로 롯데렌탈 인수를 추진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공정위가 렌터카 업계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동시에 보유할 경우 경쟁 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불허하자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 지분 100%를 약 82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호텔롯데 등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17%를 1조573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렌터카 시장 1·2위 사업자를 동시에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공정위의 제동으로 거래가 멈추자, 2위 사업자인 SK렌터카를 정리하고 1위 사업자 인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공정위가 일정 기간 내 SK렌터카 매각을 조건으로 롯데렌탈 인수를 승인하는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실제 2020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 인수를 추진할 당시에도 기존에 운영하던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기업결합을 허용한 사례가 있다.
SK렌터카가 다시 매물로 나오면 국내외 PEF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SK그룹이 매각을 추진했을 당시에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글랜우드PE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렌터카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대웅그룹 계열 바이오 기업 시지바이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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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대웅 계열 시지바이오 인수 추진…6000억원 수준
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웅그룹 계열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 인수를 추진한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시지바이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 절차에 들어갔다. 인수 대상은 시지바이오 최대주주인 에이하나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51%로, 시장에서는 거래 규모를 약 6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현재 실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상반기 내 거래 마무리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지바이오는 대웅그룹 내 재생의료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골대체재 등 바이오 재생의료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성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IMM PE는 바이오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합성의약품 전문기업 제뉴원사이언스를 약 3200억원에 인수한 뒤 2024년 맥쿼리자산운용에 약 6200억원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사례를 만든 바 있다. IB업계에서는 IMM PE가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과 미용 시장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KKR이 SK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 SK이터닉스 인수 절차에 착수했다. /SK이터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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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SK이터닉스 인수 본격화…최대주주 지분 2478억 인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 SK이터닉스 인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IB업계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최대주주인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보통주 약 1045만5825주(지분율 30.98%)를 약 2478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 양수인은 KKR이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Eclipse Holdco L.P.'로,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KKR은 SK이터닉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앞서 SK그룹은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KR을 선정하며 경영권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SK이터닉스는 2008년 SK디앤디 사업부에서 출발해 2024년 인적분할로 독립한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중심으로 전국에 발전소와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솔루션 도입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거래는 SK그룹이 진행 중인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 E&S와 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관련 자산 재편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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