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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뉴욕증시, 중동 긴장·고용 쇼크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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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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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까지 겹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4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91포인트(1.07%) 내린 4만7442.83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0.50포인트(1.03%) 하락한 6760.06, 나스닥 종합지수는 186.24포인트(0.82%) 내린 2만2562.7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양국 간 군사 충돌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국제유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전쟁이 격화될 경우 걸프 지역 에너지 수출국들이 며칠 내 선적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어려워질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5만명 증가를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37% 밀린 5703.4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1.24%, 0.93%씩 내렸고, 독일 DAX 지수는 전장 대비 1.19% 하락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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