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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마크롱 “프랑스, 중동 전쟁에 참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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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전쟁과 관련해 프랑스가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선비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프랑스 북서부 크로종의 일롱그(Ile Longue) 해군 핵잠수함 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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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음성 메시지에서 한 청소년이 “전쟁을 없앨 수 있느냐”고 묻자 “분명히 말하지만 여러분은 전쟁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는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전투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이 전쟁에 개입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여러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자국민과 동맹국 보호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등을 프랑스의 동맹국으로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쟁으로 세계 무역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고, 석유와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점도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해상 교통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과 유조선의 항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을 지원하면서 레바논까지 전쟁에 휘말린 상황을 거론하며 “프랑스는 레바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 가능한 한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해결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 오스만 제국 영토였던 레바논 지역을 통치한 역사적 배경이 있어 문화·정치·경제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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