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5000석 30분 만에 순삭…광화문~숭례문 일대 26만 명 운집 예고
인근 숙박시설 품귀·경복궁 휴궁 조치까지…도심 마비 속 '특수' 기대감
KCTI "공연 1회당 최대 1.2조 경제효과"…광화문 상징성에 파급력 커져
[사진=빅히트뮤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1만5000석 순삭, 26만 인파 몰린다…숙박업소는 이미 '만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놀(NOL) 티켓을 통해 진행된 이번 광화문 공연의 일반 예매(1만 5000석 규모)는 오픈 3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경찰과 서울시는 공연 당일 무대가 설치되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 숭례문 일대까지 약 26만명의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무대를 보기 위해 벌써부터 관람석 주변에서 노숙을 불사하는 등 현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광화문 인근 숙박시설은 일찌감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주요 호텔은 물론 게스트하우스까지 일대 예약이 꽉 찼고, 남은 객실마저 평소 대비 수배 이상 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명동 등 인근 상점가 역시 BTS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 맞이로 분주한 모습이다.
◇ 경복궁 문 닫고 세종문화회관 공연 취소…도심 전체가 'BTS 무대'
국가유산청은 공연 당일인 21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을 전면 휴궁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 역시 이날 예정됐던 뮤지컬, 발레 등 모든 실내 공연 일정을 취소하며 BTS 무대에 힘을 실었다.
특히 공연 당일 BTS 멤버들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출발해 광화문 월대를 거쳐 무대에 오르는 '왕의 길' 동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K-팝과 한국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전망이다.
◇ 단일 공연 최대 1.2조 원 경제효과…'광화문' 상징성 더해 파급력 훌쩍 넘길 듯
업계는 이번 광화문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수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KCTI)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BTS가 6만5000석 규모의 국내 공연을 열 경우 1회당 최소 6197억원에서 최대 1조 220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한 고려대 경영대학 편주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 파이널 콘서트의 직간접 경제효과만 약 9229억원에 달했다. 2022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단 1회의 콘서트 역시 1조 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관광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동시 생중계되는 데다, '광화문'이라는 대한민국 수도의 심장부에서 열린다는 압도적인 상징성이 있다"며 "직접적인 관광 수익뿐만 아니라 K-컬처 홍보와 국가 브랜딩 제고 등 간접적 가치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력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