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청소기 브랜드 비쎌의 세계화 이끈 ‘안나 비쎌’
187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클리닝 브랜드 비쎌(BISSELL)은 창업자인 멜빌 비쎌이 1889년 사망하자 안내인 안나 비쎌(Anna Bissell)이 경영을 맡았다. 이후 유통망 확대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큰 성공을 견인했다. 1890년대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비쎌의 카펫 스위퍼를 왕실 공식 청소 도구로 채택하면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미국에서 창립, 글로벌 청소기 브랜드로 성장한 비쎌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안나 비쎌. 비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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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털과 오염 제거에 특화된 제품에 주력하며 미국 반려동물 가구가 가장 많이 선택한 브랜드로 발돋움한 비쎌은 지난해부터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한편 비쎌의 증손자 며느리 캐시 비쎌(Cathy Bissell)은 2011년 비쎌 펫 재단을 설립해 전 세계 375개 이상의 동물복지 단체를 도왔고 약 124만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과 입양 등을 지원했다.
◆뷰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에스티 로더’
1946년 미국에서 탄생한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는 창업주의 이름을 기업명으로 쓰고 있다. 남편과 공동 창업자인 에스티 로더는 샘플 제공과 현장 시연을 도입하며 체험 중심의 유통 전략을 정착시켰다. 이는 당시 화장품 판매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이었다.
글로벌 뷰티 기업 에스티 로더의 창업주 에스티 로더. 에스티 로더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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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출시한 ‘유스-듀(Youth-Dew)’ 향수가 큰 성공을 거두며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고, 에스티 로더는 뷰티 산업의 유통 및 마케팅 방식을 재정의한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에스티 로더는 단일 브랜드를 넘어 조 말론 런던, 맥, 르 라보 등 스킨케어·메이크업·향수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 그룹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구조를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패션 브랜드를 넘어 여성의 일상에 스며든 ‘토리 버치’
‘토리 버치(Tory Burch)’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창업자인 토리 버치는 대학 졸업 후 폴로 랄프로렌, 베라 왕, 로에베 등 패션 브랜드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용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결합한 브랜드 전략을 구축했다.
패션 브랜드 토리 버치의 창업자 토리 버치. 토리 버치 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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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랫슈즈 ‘레바(Reva)’는 어머니의 이름을 딴 대표 제품으로, 초기 성장을 견인했다. 이후 의류·가방·신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토리 버치는 포브스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 CEO로서의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2009년 설립된 토리버치 재단은 여성 창업자 지원을 위한 자금대출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여성들이 커리어를 지속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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