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정진운이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와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6일 기준 누적 97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7일에는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열연을 펼친 수많은 배우들에게 시선이 쏟아진 가운데, 특히 '동지중추원사'로 분한 정진운의 모습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가운데, 정진운이 직접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정진운이 분한 동지중추원사는 금성대군(이준혁)과 뜻을 함께하는 인물로, 시대의 흐름 앞에서도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관료다. 그는 자신의 안위보다 전하를 향한 충성과 대의를 우선시하며, 영화 속에서 '의로운 선택'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정진운은 "처음 출연 제안받았을 때 제가 생각했던 건 흥행의 여부 또는 관객이 얼마나 들까 등 그런 생각은 전혀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수염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뿐이었다"라고 웃어 보이며 "감독님께서도 '그래도 한번 수염 붙이고서 연기해 봐야지?'라며 농담처럼 제안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과는 전작 '리바운드'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바. 이에 정진운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장항준 감독님께서 먼저 저에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셨고 '이 중에 하고 싶은 게 있니?' 라고 해주셨는데. 당연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그래서 '없다' 말씀 드렸더니 동지중추원사의 롤을 맡겨주셨다. 그 땐 지금보다도 롤이 분명하지 않았지만 제안 주셨기 때문에 너무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는데 후에 너무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진운은 장항준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장항준 감독의 2023년 영화 ‘리바운드’에서 농구부 선수 '배규혁'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후 ‘왕과 사는 남자’까지 함께하며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가운데,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두 사람의 협업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게 되었다.
/yusuou@osen.co.kr
[사진] 쇼박스 제공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