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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삼겹살은 비싸고 밖은 화창하고”…유통가, 봄바람 타고 ‘최대 80%’ 세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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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깃값과 과일값이 치솟으며 장바구니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른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가 봄철 수요를 겨냥한 대규모 할인 공세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제철 식재료부터 신학기 용품, 야외 활동을 위한 뷰티·스포츠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는 할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일보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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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 지점에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 26개가 참여하는 ‘겟 레디 포 뷰티’ 행사를 연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월드몰에서는 12일까지 ‘허그유어스킨’ 팝업스토어를, 본점에서는 19일까지 신학기 가방 브랜드 ‘반워크’ 팝업을 진행하며 고객 접점을 넓힌다.

    신세계백화점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 유어 아이즈 온리(FYEO)’ 입점을 기념해 8일까지 전 품목 10%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모션데스크 브랜드 ‘오프레임’ 팝업을 열고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판교점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백’ 팝업을 통해 봄맞이 인테리어 수요를 겨냥한다.

    대형마트는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식탁 물가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마트는 11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2주 차 행사를 이어가며 수산물과 한우, 제철 과일을 특가에 선보인다. 특히 필수 생필품 13종을 선정해 10년 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스프링 페스타’를 통해 봄나물과 과일 등 먹거리를 할인하고, 7일 ‘삼치·참치 데이’를 맞아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AI 기반 물가안정 할인’ 마케팅을 통해 신선식품과 생필품의 할인 폭을 확대했다. 또 베이커리 코너 ‘몽 블랑제’에서는 망고를 활용한 신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망고몽땅 페스타’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는 파격 혜택으로 맞불을 놨다. SSG닷컴은 창립 12주년 기념 ‘해피버쓱데이’를 15일까지 열고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쓱세븐클럽 회원에게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2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G마켓과 옥션은 8일까지 ‘끝장세일’을 진행해 패션과 뷰티 등 나들이 아이템을 평소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는 ‘봄맞이 제철밥상’ 기획전을 통해 남해안 돌문어와 새꼬막 등 제철 수산물을 최대 15% 할인가에 선보이며, 롯데온은 뷰티 특화 행사 ‘뷰세라’와 브랜드 선정 이벤트 ‘리스타트 온’을 통해 시크릿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먹거리 물가가 급등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만큼 제철 상품과 생필품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집중했다”며 “신학기와 나들이 시즌이 겹치는 3월 초가 상반기 매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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