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8개 증권사와 3차례 간담회 개최
연장 시점 하반기 연기·프리마켓 시간 단축 논의
여의도 한국거래소 외경. [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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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6월 말 시작 예정이었던 12시간 주식 거래 체제가 하반기로 연기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점을 하반기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시행 시점 조절에 나선 것이다.
당초 한국거래소는 국내 1호 대체거래소(NXT)의 빠른 점유율 확장에 대한 대응책과 자본시장 선진화 목적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 중이었다.
오전 7~8시 프리마켓과 오후 4~8시 애프터마켓 개설을 통해 6월 29일부터 12시간 거래 체제를 도입하고, 이를 확장해 내년 말까지 24시간 거래 체제를 갖출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26일까지 KRX 모의시장 운영, 4월 SOR 솔루션 개발 등 테스트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업계가 준비 기한을 놓고 강한 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거래소도 본격적인 일정 조정에 나섰다. 증권업계는 한정된 인력으로 IT 개발 등 준비 작업을 거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에 5일 한국거래소는 프리·애프터마켓 모의시장 운영에 참여하기로 한 대형, 중소형, 외국 증권사 28개사와 3차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 일정을 조정할 경우 필요한 유예기간에 대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참석자에 따르면 거래시간 연장 시점 연기 방안과 더불어 프리마켓 운영시간 단축 방안도 논의했다. 해당 참석자는 시행 시기 변경과 프리마켓 시간 단축은 거래소 측에서 선제적으로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프리마켓 운영 시간을 7시~7시 50분으로 10분 단축해야 한다고 건의해왔다. 현행 프리마켓 운영안은 거래소 프리마켓이 8시에 종료되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개장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경우 넥스트레이드 개장과 동시에 주문취소와 증거금 해지 작업을 병행해야 해 체결 지연과 시스템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다.
거래소 측은 “안정적인 전산 준비가 필요한 만큼 개별 증권사별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거래시간 연장 시행 시기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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