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최고령’ 타이틀 정조준…스텐트 꽂은 채 오토바이로 27개국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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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77세의 나이, 심장마비를 극복한 노익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세계 기록 경신에 나선다.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은퇴 교수 스티븐 바넷(Steven Barnett)으로, 그는 오는 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역사적인 세계 일주 첫발을 뗀다.
5일 CNN에 따르면 바넷은 15살에 첫 오토바이를 산 이후 지난 50년간 약 80개국을 누빈 베테랑 라이더다. 하지만 이번 도전은 그에게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 심장마비로 스텐트 삽입 수술을 받은 그는 "인생은 짧고,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수술 두 달 만에 베트남 종단을 다녀온 그는 이제 6개 대륙, 27개국, 약 8만km에 달하는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정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동남아시아, 호주, 그리고 남미 대륙까지 아우르는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다.
현재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토바이 세계 일주 최고령 남성' 부문 공식 보유자가 없기 때문에, 그가 완주할 경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바넷은 이를 위해 최근 스즈키 DR650 모델을 구입해 연료 탱크와 서스펜션을 직접 개조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20대 여성 라이더 브리짓 맥커천의 도전을 다룬 기사를 보고 "그녀가 최연소라면, 내가 최고령으로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비록 50대 때만큼 바이크를 번쩍 들어 올릴 체력은 아니지만, 길 위에서 만날 새로운 인연들과 자신의 만돌린 연주를 함께 나눌 생각에 설렌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바넷은 현재 SNS를 통해 준비 과정을 공유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자신의 주치의마저 "미쳤다"고 말할 정도의 무모한 도전이지만, 그는 "이런 도전을 하라고 내 심장을 고쳐준 것 아니겠느냐"며 투지를 불태웠다. 77세 노익장의 이 뜨거운 질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취적인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h3027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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