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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中 반도체 업계 “5년 총력전…중국판 ASML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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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반도체 관련 이미지. [사진=서울경제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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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최연두기자] 미국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막으며 중국의 반도체 생산을 압박하자, 중국 업계가 5년 내 ‘중국판 ASML’을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7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현지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 공동 창업자 왕양위안 등 업계 인사들은 최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집적회로 산업 시스템 구축’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이 규모와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취약하고 과도한 내부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장비, 소재 등 분야 발전을 막고 있는 만큼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EUV 노광장비와 EDA 기술 자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ASML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미국은 네덜란드를 압박해 중국을 상대로 한 EUV 장비 수출을 차단해왔다.

    보고서는 ASML의 EUV 노광장비에 10만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부품 협력업체만 5000곳에 이른다고 짚었다.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 차원의 통합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을 “와신상담의 시기”로 규정하며 기초 연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보고서는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나우라 테크놀로지, 엠피리언 등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학계 인사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중국 정부도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집적회로 분야 등에 1000억~1조 위안(약 21조∼214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yondu@sedaily.com

    최연두 기자 yond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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