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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명중률 96%'에 세계가 경악… 이란 미사일 막아낸 '천궁-Ⅱ'에 UAE 추가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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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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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 실전 배치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혁혁한 성과가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천궁-Ⅱ'가 이란의 미사일 공습을 상대로 90% 이상의 실전 명중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이 자랑하는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인 패트리어트를 능가한다는 평가다.

    국내 방산 업계의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되면서 K 방산의 중동지역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은 "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Ⅱ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상대로 96%라는 경이적인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전 명중률 96%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 무기로 평가받는 미국 패트리어트 시스템조차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제조사인 LIG넥스원에 따르면 '천궁-Ⅱ'는 최대 사거리 40㎞, 고도 15㎞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 방식으로,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다발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에 복잡한 전자전 국면에서도 정밀한 탐지와 추적, 요격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이같은 성과를 거두자 UAE측은 우리 정부에 천궁-Ⅱ 포대를 계약서에 명기된 납기 보다 빨리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기존 계약 물량 등에 따라 공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UAE는 포대 조기 공급이 불가능하면 요격미사일이라도 먼저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궁-Ⅱ'의 주력 제조사는 LIG넥스원이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및 차량,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등을 제공하는 등 국산 방산 기술의 집합체이다.

    한편 전날 일부 매체가 'UAE 현지에서 근무하는 LIG넥스원 직원 중 일부가 군사 작전에 동원됐다'고 보도에 대해 LIG넥스원 측은 "직원들이 군사 작전에 동원됐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정정했다. 또 중동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안전한 귀국 경로가 확보되면 단계적으로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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