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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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중동 사태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대규모 공습작전을 언급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광범위한 공습을 개시했는데요. 현재 전황과 함께 중동 정세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지금 최신 전쟁 양상들을 짚어보도록 하겠는데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각으로 오늘 80대 이상의 전투기로 테헤란과 이란 군사기지 등 공습을 완료했다 이렇게 발표했는데 그리고 조금 전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리면서 오늘 밤에 매우 강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그럼 미국의 공습은 따로 이루어지는 건가요?
[백승훈]
아마 3단계 군사작전이 이제 시작됐다. 이미 몇 차례 밝히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또다시 강하게 이란을 공격할 거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시작으로 이스라엘군이 80대의 전투기를 띄워서 한 230개의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2단계의 전략 목표, 그들의 군사목표였던 시설도 때린 것 같습니다. 저장시설이나 미사일 저장시설이나 그런데 일부 이제는 이게 그냥 단순히 플랫폼, 공군이나 해군의 플랫폼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설들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 더 나아가서 체제 그러니까 이란 체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설까지 더 확대되고 있다고 보이고 오늘 말씀 주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서 아주 큰 공격이 들어갈 거라고 이야기했으니까 계속 이야기가 나왔던 다음 단계 공격이 들어간다고 하는 게 이제 시작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다음 단계라는 3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최대 규모로 이뤄질 텐데 그럼 이걸 통해서 미국이랑 이스라엘이 원하는 게 뭘까요? 빨리 끝내려는 건지.
[백승훈]
오늘 최근 이란에서 다른 워딩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중재국들이 얘기해서 중재를 해 주려고 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밝히면 우리가 협상도 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이렇게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 항복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얘기했고. 그런데 백악관 대변인 레빗이 좀 특이한 워딩을 했죠. 우리는 완전 항복 아니면 없다고 얘기하면서 완전 항복의 조건은 이게 꼭 이란이 선포를 해야지 그것이 아니라 우리가 목표했던 군사목적이 완벽하게 완수되면 그것은 이란의 완전 항복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이라고 얘기해서 이제 미국의 군사작전을 강력하게 들어가고 이제 미국도 출구전략을 생각하고 있구나. 왜냐하면 완전 승리를 했다. 그리고 이 완전 승리는 이란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이 우리가 군사작전을 다 끝내서 우리의 소기의 목표 그러니까 이란이 더 이상 미국이나 이스라엘이나 주변국에 위협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선포할 수 있으면 이것은 완벽한 승리다. 그러니까 완벽한 항복이랑 똑같은 것이라는 워딩을 주면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도 말은 9월까지 전쟁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이제 마지막 군사작전 이후에는 전쟁 종전을 선포하려고 하는 빌드업을 하고 있구나 이런 것들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서도 나오는 건데요. 작년 6월 12일 전쟁에서도 미국이 갑자기 12일 전쟁을 종결하면서 순간 이렇게 끝난다고 하면서 끝났거든요. 어떻게 했느냐 하면 이란의 핵은 불능화가 됐다. 이제 우리 목표는 달성했다. 이제 정전하고. 갑자기 이란도 뜬금이 없었고 이스라엘도 뜬금이 없었고 했던 식으로 끝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레빗 대변인의 말도 그렇고 이런 모든 것들이 지금 말은 강대강으로 이야기하면서 부딪히고는 있지만 양측이 출구전략 서사들을 만들어가고 있구나라고 하는 것들을 오늘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출구전략이 엿보인다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지금 지상전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게 그 배경에도 육군 최정예 공수부대인 훈련이 취소됐습니다. 이런 관측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백승훈]
훈련이 취소되고 부대에 대기하라고 하는 것은 출동을 하게 되는 면들이 있죠. 그런데 이게 주둔군과 지상군 파견인데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될 건 82공수사단은 이게 주둔이나 오래 치안유지를 하는 군부대가 아니거든요. 보통 제한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들어가서 그러니까 요인 암살이라든지 어떤 시설물을 확보하고 탈환하는 거라든지 그런 작전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며칠 전에 지상군 파견을 한다고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래서 여러 보도들에도 지상군 파견 병력들로 생각하는 게 82공수사단 그다음에 해병대 상륙전력, 그다음에 기갑부대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그때 의아했던 것이 이건 오랜 장기적인 군사작전, 지상군 작전을 하려고 하는 부대는 아니거든요. 어떤 특수목적을 위해서 하는, 말씀드린 제한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 특이사항이 발견된 건 공수사단이라서 이제 이런 분석들도 조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아주 깜짝 놀란 만한 걸 할 거라고 이야기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깜짝 놀랄 만한 게 지금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하메네이라고 하는 최고지도자와 그를 위시한 50명의 고위 지도자들을 다 사살한 상황에서 또 특별하게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이란의 시설들을 형해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뭘 더 나갈 수 있는 게 있을까, 지상군 파견 아니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 지상군 파견이 이렇게 가고 그런데 그 지상군 파견이 어떤 특수임무를 위한 것들을 한다면 이것은 하나의 예측인 부분이긴 하지만 그리고 진짜 이스라엘이 말하는 정말 깜짝 놀랄 이런 거라고 한다면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미국하고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그런 시설들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한번도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만약에 제한적인 특수임무를 뛸 수 있는 부대를 보낸다면 그런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는 핵시설을 탈취해서 보여줌으로써 이 전쟁은 우리가 정당했고 이란은 거짓말쟁이였다고 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 이건 다분히 추측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제한된 지상군 병력으로 큰 뭔가를 이뤄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아마 그런 것까지 보고 지금 앵커님 질문하신 지상군 파견 병력, 82공수사단, 기갑부대들이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보면 주둔을 하려고 하는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어서 그럼 도대체 뭘까. 이걸 생각하면서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전황을 짚어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2단계 공격을 해 왔고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거든요. 지금까지 반격 양상이 어떻게 되고 있나요?
[백승훈]
반격 양상이 많이 줄어들었죠. 이번에 물론 이스라엘이 80여 대의 전투기를 띄워서 230개의 폭탄을 갖고 공격을 했던 사건에서 이란이 또 6개의 탄도미사일로 응전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양으로 보자면 이란이 전쟁 발발 초기 쐈던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양을 보면 처음에 쐈던 것보다 탄도미사일은 90% 줄었고 드론은 83% 준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의 응전과 대응은 그들이 발표하는 성명보다는 약한 수준으로 응전은 하고 있지만 별로 그렇게 효과적인 응전은 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란이 주변국가에 대해서 타격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 점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중단이 될까요?
[백승훈]
중단은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란이 걸프 산유국들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를 공격했던 이유는 이들이 들어와서 전장을 확전하려고 하는 의도보다는 전선을 확대하려고 하는 목표가 컸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미국, 이스라엘이 계속 감당하는 전쟁의 비용을 계속 주변국한테도 부과를 하는 것이죠. 그건 무슨 효과냐 하면 그렇게 부과되는 국가들은 미국의 동맹국들인데 당연히 피해가 크니까 미국한테 가서 이제 이 전쟁을 중단시켜달라고 호소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이런 국가들은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석유를 판 돈을 국가재정의 85%로 대는 국가입니다. 그러니까 국가가 1년 예산 재정을 보면 그중에서 85%가 석유 대금으로 들어오는 거거든요. 석유화학 이런 것들도 다 포함해서. 그러면 이렇게 된다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고 이란이 정유시설과 이런 시설을 공격하고 이러는 건 어떻게 보면 그 국가의 생명선이 위협받는 거거든요. 그렇게 하는 건 너희들과도 싸우겠다는 의미보다는 이게 되게 엄청 간절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너네들도 힘들잖아, 그러니까 빨리 이 전쟁을 멈춰죠, 이런 거죠. 왜냐하면 이란의 전력이 생각보다 많이 약해서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을 방어시스템을 관통하고 제대로 된 공격을 타격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란은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6명밖에 사망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란이 쓸 수 있는 것은 탄도미사일과 드론, 소진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을 갖고 어떻게 해서든 이 전쟁을 막고 생존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선을 이렇게 확대하고 있고 그 확대함을 통해서 이런 거죠. 그래서 지금 사과한 건 이런 것이겠죠. 이제 나의 의도는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또 보여주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출구전략의 하나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중재국들의 얘기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왜 출구전략이냐면 공격을 당하는 약자가 쓰는 출구전략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미국과 이스라엘한테 밀려서 굴욕적으로 항복하는 게 아니라 나는 끝까지 싸울 생각이 있는데 주변국들이 힘들다고 하니 나도 이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말을 들어주면서 나는 더 싸우고 싶지만 참는다고 하는 명분 쌓기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그런 발언을 했고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그에 발맞춰서 주변국들한테 사과한다,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저는 신빙성 있는 얘기이고. 그리고 자산을 계속해서 주변국을 공격할 때 쓰게 된다면 자기네들이 쓸 수 있는 카드를 계속 버리는 거기 때문에 저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 진정성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공격이 계속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분석하고 싶습니다.
[앵커]
이란 대통령 발언까지 짚어봤고요. 또 지금 기사가 나오는 게 러시아가 이란에 미군 자산 위치정보 제공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인가요?
[백승훈]
그건 신빙성 있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전쟁 초기에 우리가 다 알다시피 요르단의 살티기지 그다음에 UAE의 로하스 기지, UAE의 사다르기지 그리고 카타르의 웅다할 기지가 공격을 맞았거든요. 이 기지는 사드 미사일의 레이더가 있는 기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전쟁 개시 전에 어차피 미국의 레이더기지나 방어망을 축소시켜야지 방어망을 할 수 있는 레이더, 그들의 미국의 눈을 가려야지 이란이 갖고 있는 탄도미사일이나 드론 자원들이 효과를 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공격했는데 대단히 조금 기밀정보들도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여기가 사드 레이더가 저장소에 있었다고? 앞에 나와 있거나 그런 게 아니었는데도 쳤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이란의 정보뿐만 아니라 좀 더 고차원의 정보력을 가진 세력들이 넘겨줬을 거라고 하고 이제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지금 외신 보도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그 정보는 러시아에서 준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죠.
[앵커]
러시아는 왜 그런 정보를 줬을까요? 혹시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보복일지.
[백승훈]
그것도 당연히 포함될 수도 있는데요. 원래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을 소위 미국에 대한 연성균형국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소프트 밸런싱이라고 하는데 그게 뭐냐 하면 하드 밸런싱은 같이 동맹해서 미국과 군사협력도 하면서 세게 강대강으로 붙는 겁니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에게는 그 정도의 도움을 준 적이 없거든요. 항상 외교적으로 아니면 도움이 필요할 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항상 이란이 미국에 대해서 계속 대적하게 되고 중국과 러시아는 후방에서 약간 미국의 힘을 조금 견제하는 그런 걸 했거든요. 최근에 전쟁이 이렇게 고조될 거라고 했을 때 그리고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이 끝나고 나서 러시아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합동군사훈련도 하고 여러 가지 행보들을 보여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러시아와 이란이 이제 전략적 동반자를 넘어서 더 높은 단계로 가야 된다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때 이란이 러시아한테 요구했던 게 소파 협정. 그러니까 상호방위조약을 같이하자고 했을 때 러시아가 그걸 거절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야기인즉슨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란이라는 나라를 중국과 러시아가 자기의 국익에 맞게 활용은 했지만 그것이 혈맹, 동맹 아니면 군사협력까지 가는 것까지는 안 벌어진 걸 우리가 봤을 때 러시아와 중국은 자기네들의 주적인 미국과 싸워주는 이란을 도와주지만 그래서 군사정보나 이런 것들을 많이 넘겨주지만 실제 참여하거나 군사를 보내거나 그런 것들은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란도 마찬가지로 러시아한테 이런 것들은 했었습니다. 드론하고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 많이 부족하니까 지원을 했었죠. 그래서 그런 관계는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과 같이 확전하고 들어올 그럴 가능성은 조금 낮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이번에는 미국 측에서 바라보는 지금 사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중심으로 볼 텐데요. 아까 말씀해 주셨지만 항복 외 선택지가 없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고 또 며칠 전에 이란 후계구도에 관여하겠다는 얘기도 했는데 그런데 또 납득할 만한 지도자 선출하면 벗어나겠다 이렇게 했는데 이걸 강온양면으로 봐야 할까요?
[백승훈]
그런 측면도 있는데 저는 이게 출구전략을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완전 항복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얘기했지만 그 완전 항복이라고 하는 것이 좀 미묘하지 않습니까? 미국이 원하는 작전이 다 수행되면 이란에게 우리가 승인을 받을 필요 없이 이건 우리의 승리다. 그리고 그것은 이란의 완벽한 패배라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떻게 보면 전쟁의 종결자는 미국이 될 거라고 해서 이란을 배제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출구전략이 훨씬 쉬워지거든요. 왜냐하면 이란의 무슨 승인을 받는 게 아니고 항복 명서에 사인은 안 하더라도 우리는 다 이뤘고 이란은 어차피 죽은 자들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승리했다, 우리는 나간다고 나갈 수 있는데 지금 약간 그게 미묘한 지점이 생긴 게 만약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가 된다면 조금 완벽한 승리를 했다고 하는 수사에 상처를 받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폭격으로 사망한 하메네이는 이미 나이가 86세고 전립선암도 걸렸었고 이제 3~4년 전부터 하메네이는 죽을 거다. 그래서 향후 리더십이 누가 될지, 그게 어떻게 될지 그런 분석들을 계속 요구하고 국제사회에서도 하나의 이슈였거든요. 그러면 결국 이렇게 된 겁니다. 하메네이를 사살했는데 오히려 하메네이가 늙고 이제 살 날이 1~2년밖에 안 되는 하메네이를 죽이고 더 젊고 투쟁력이 있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만들어준 꼴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이 우리는 완전히 승리했다고 하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출구전략을 써서 나가야 되는데 이게 꺼림칙해지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러니까 모즈타바는 안 된다고 얘기하면서도 우리랑 대화될 수 있는 사람이면 성직자도 괜찮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 양측이 말로써는 세게 부딪히지만 결국은 출구전략을 위해서 계속 합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합이 무슨 짜놓고 약속대련이 아니라 지금 1합, 1합을 하면서 출구전략을 서로 짜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 트럼프 대통령이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가 된다면 큰 타격인 게 이겁니다. 원래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고지도자가 절대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슬람혁명이라는 것 자체가 팔레비 왕정, 세습왕정은 맞지 않는다. 코란에도 있지 않고 종교적이지도 않고 지금 현대 가치인 민주주의와도 맞지 않는다. 그래서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 세습인 게 어떻게 있느냐고 해서 쿠데타를 해서 신정 민주주의 체제로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하메네이가 자기 아들에게 최고지도자 직을 세습한다? 그러면 형용모순에 빠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모든 전문가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했고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공식적인 직책을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막후실세라고 이야기는 들었어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으로 인해 하메네이 일족들이 다 사살되고 그런 비극적인 영웅서사가 만들어짐으로써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한 최고지도자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건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작전으로 오히려 그런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가 되는 그런 걸 만들어주니 이게 나가려고 해도 뭔가 꺼림칙하게 되는 거죠. 군사적으로는 승리했는데 결국 그렇게 해 놓고 정권교체도 못 이루고 오히려 더 강경하고 젊은 그리고 튼튼한 건강한 56세, 57세의 하메네이를 놔두는 게 돼 버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하게 모즈타바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앵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하메네이도 원래 대통령이었다가 최고지도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백승훈]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없는 게 최고지도자는 성직자들이 되는데 페제시키안은 의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아마 페제시키안보다는 라리자니라든지 아니면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모즈타바 하메네이라든지 그런 이슬람 신학을 공부한. .. 왜냐하면 신정 민주주의는 이슬람 법학자가 가이드라인을 주고 이끌어가는 민주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최고지도자들은 신학자, 이슬람 신학자밖에 될 수 없고 전문가회의의 88명이 투표를 통해서 최고지도자가 뽑히는데 88명도 다 이슬람 신학자들입니다. 그러니까 꼭 교황을 뽑을 때 추기경급이 모여서 콘클라베를 해서 교황을 뽑듯이 그런 시스템이라서 최고지도자는 신학자들, 이슬람 법학자들만 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구도에 대해서 짚어봤는데 지상전 이야기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 좀 더 깊이 들어가자면 지금 계속해서 쿠르드족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쿠르드족이 지상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백승훈]
지상전에서 쿠르드족이 큰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상전 역할에서 쿠르드족 중에서 크게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페슈메르가, 그러니까 이라크 쿠르드의 정예군입니다. 그다음에 YPG, 시리아에서 IS와 싸웠던. 그 정도는 군사능력도 있고 실전 경험도 있는데 지금 2000~3000명으로 얘기가 되는 건 이란계 쿠르드족입니다. 그래서 이게 소위 말해서 쿠르드족이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쿠르드족은 인구가 3500만에서 4000만 정도 되는 민족인데 우리가 보통 이스라엘을 얘기할 때 국가 없는 민족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은 국가를 가졌으니까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말할 수는 없고. 국가가 없는 민족이라고 하면 쿠르드가 전형적인 예입니다. 그러니까 4000만 명이라고 하는 숫자가 있고 그들의 고유 언어와 전통과 의복 이런 것들이 있지만 국가는 없이 튀르키예, 시리아, 이란, 이라크에 퍼져 있는 민족이거든요. 그런데 쿠르드족에서 이란의 북서부 지역에도 쿠르드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쿠르드족을 이용해서 지상군처럼 이용하겠다고 하는데 그 수가 2000~3000명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2000~3000명으로써는 어떤 분란전 그런 것들은, 게릴라전 그런 것은 가능할 수 있어도 체제 전복 수준의 지상군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아서 쿠르드족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될 거냐 하는 건 조금 낮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족이 이렇게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건 시리아도 마찬가지고 튀르키예도 마찬가지고 이라크도 절대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쿠르드가 결집을 해서 우리가 독립국가 만들게. 우리 자치권을 더 키워서 이 영토를 우리 쿠르드 영토라고 할게라고 했을 때 그걸 받아들일 나라는 지금 말씀드린 시리아, 튀르키예, 이라크, 이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튀르키예 입장에서는 거의 레드라인이어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먼저 쿠르드를 항상 쳤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좀 쉽지 않다. 그래서 여기에서 놀란 점은 이 하나 짚고 싶습니다. 원래 이런 식으로 처음에 이런 거거든요. 미국이 지상군 파견에 개입할 생각이 없으니까 처음에는 이란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해서 지상군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한 거 아닙니까? 이게 너네들의 마지막 기회일 거다. 그런데 그게 안 되니까 소수민족, 민족 갈등을 이용한 겁니다. 그래서 너희들이 일어나서 지상군 역할을 해 달라. 이렇게 딱 한 건데. 이게 어떻게 보면 내란을 종용하는 거거든요. 이게 어떻게 CIA나 모사드 같은 정보기관에서는 그런 것들을 비밀작전으로 할 수는 있어도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어떤 수장이 쿠르드 이렇게 하면 내가 지원해 줄게 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물론 백악관은 그래서 처음에는 부인했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게 나의 성과로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런 발언을 내가 했다고 하는데 저는 좀 놀란 게 정상국가에서 그리고 과거에 미국이라고 하는 리더십이 우리가 악의 제국이라고 비판을 한 적은 있었어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도덕적으로나 그런 것들을 넘어서는 것들을,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걸 하지는 않았는데 이걸 노골적으로 이란 정권을 교체하려고 하는 목적을 위해서 이런 수단까지 쓰는 모습을. .. 실제로 썼는지 아니면 그런 의지가 있는지는 별개로 하고 이런 것들이 나왔다고 하는 것이 저는 정치학자로서 조금 놀라는 부분이라고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쿠르드족에 대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이제 미국 내 여론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마가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거죠?
[백승훈]
지금 왜냐하면 비용입니다. 전쟁이 이어지려면 보급이 더 들어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 의회에 70조 증액을 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이번에도 얘기했지만 기존에 군을 보내고 하는 비용 외에 이번 전쟁으로 지금 100시간 이어지는 전쟁으로 5조 4000억 정도가 더 초과됐다고 하니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9월까지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말은 지금 100시간에 5조가 들어갔다는 것은 거의 하루에 1조씩 계속 들어갔다는 거죠. 그러면 아무리 미국이 천조국이라고 해서 국방예산에 1000조를 쓰는 나라라고 해도 지금 그냥 단순계산으로 9월까지 하면 지금이 저희가 3월인데 6개월 동안 30일, 30조 이렇게 하면 180조. .. 이렇게 예산을 쓰면 당연히 마가 지지자들도 트럼프 탄핵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의지는 보여주고 있지만 그걸 감당할 수 있는 보급이나 예산이 쉽지 않고 그 예산을 받기 위해서는 의회 승인뿐만 아니라 자기의 핵심 지지자들인 마가 세력도 설득해야 되기 때문에 전쟁의 장기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정도까지 저렇게까지 가기는 쉽지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백악관에서는 계속 4주, 6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게 11월에 중간선거도 있잖아요. 그래서 가을까지 가게 되면 굉장히 불리할 것 같은데 그럼 지금 이 자체가 이미 여론이 안 좋은데 도대체 어떻게 끝내려고 하는 셈인지 그 속셈이 뭘까요?
[백승훈]
그래서 이번에 레빗 대변인의 발언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군사작전을 끝까지 할 거고 완벽하게 항복 선언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안 끝내는데 그 완벽한 항복 선언은 뭐냐? 우리 미군의 군사작전이 다 완료되면 그건 이란이 선언하든 안 하든 이란의 완벽한 항복선언이랑 마찬가지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결국은 미국이 종결을 하겠다는 그 이야기를, 계속 그런 서사를 빌드업하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거에는 어쨌든 영향이 안 좋을 것 같아 보이는데 애초에 전쟁을 시작할 때는 본인들의 보수결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론이 안 좋아서 그래서 빨리 끝내려고 하는 것일까요?
[백승훈]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소스에서도 나오는데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같이 빨리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두에 지금 공습작전이 1, 2, 3단계로 나가는데 1단계가 원래는 참수작전이었거든요. 그래서 전쟁 개시부터 하메네이 때부터 48명의 고위 관리자들을 다 축출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마두로 형식으로 하메네이와 최고지도부를 쳐내면 이제 흔들리고 곧 끝낼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영미권 학자들은 오히려 참수를 하려고 그랬는데 이게 메두사였다. 그러니까 그 뱀 하나 머리를 잘랐는데 다른 게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도 약간 당황하고 있을 거다. 그런 분석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끝으로 국내 관련해서 질문 하나 더 드려볼 텐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심받는 게 호르무즈 해협 막히면서 원유 수급 관련된 문제잖아요. 지금 일단 장기화되면 대형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어떤 대비들이 필요할까요?
[백승훈]
우리나라 정부가 빨리 대체 석유 물량을 찾고 있죠. 그런데 다행히 208일 정도, 6개월분의 비축분이 있으니까 그걸 확보한 상태에서 계속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못 들어오는 석유물량을 우리가 받아야 되겠죠. 그런데 상당히 빠르게 잘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석유라고 하는 물품이 그냥 수도꼭지 열면 석유가 나서 저기 가서 받아오고 그러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LNG 스팟 석유스폿이라고 해서 우리가 유동적으로 받을 수 있는 스폿들이 이렇게 존재합니다. 그러면 그걸 빨리 우리 정부에서 아마 산자부, 외교부에서 빨리 움직이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여유 부리고 있는 스폿을 빨리 찾아서 우리가 가서 계속 받아오면서 우리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못 나오는 석유분을 그걸로 채워나가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중동 사태 8일째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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