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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지방선거 목전인데..."수도권 선거 포기" 또 집안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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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당내 갈등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선 전환을 재촉하는 당 안팎 요구에 당권파가 참지 않고 맞붙으면서 대립은 연일 확전 양상입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동혁 지도부를 직접 겨냥하는 발언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였지만, 한 전 대표는 '배제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보수 재건과 서민의 삶에 더 집중하겠다는 취지였는데, 다만 배현진 의원의 당 윤리위 징계 효력이 법원 제동으로 정지된 데 대해선 이렇게 쏘아붙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 윤 어게인, 한 줌 당권파가 이끄는 국민의힘의 현주소라고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전날에도 국회에서 '노선 전환'을 요구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더 강한 메시지를 빼 들었습니다.

    필패 조건을 갖추고 병사를 전장에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며 장동혁 대표를 직격한 건데,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민심이 당에 적대적이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수도권 선거를 당이 포기한 거냐며 거듭 노선 변화를 재촉했습니다.

    계속되는 '지도부 흔들기'에 당권파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분열이 아닌 단일대오를 부각할 때 아니냐며, 오 시장에게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제는 여당을 향해서, 그리고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 강력한 규탄과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또 리더 자격은 시장이 아닌 당원이 정하는 것이니 내부가 아닌 외부와 싸우시라거나 당 탓은 그만하고 본인부터 반성하라는 격한 말들도 나왔습니다.

    최근 당 지도부가 중진들에게 수도권 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지만,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내 갈등과 낮은 지지율이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경선 흥행부터 난망하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VJ : 한우정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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