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사태로 중동이나 이 지역을 경유해 가려던 여행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여행사는 해당 여행상품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입자 100만 명이 넘는 결혼 관련 포털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다음 달 카타르 도하를 거쳐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는데 중동을 경유해도 괜찮을지 걱정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지면서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여행사들은 고객들이 상품 취소를 원할 경우 결제액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달 출발하는 중동행 상품뿐 아니라 중동을 경유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여행상품까지 수수료나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해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NOL·하나투어·참좋은여행 등은 이번 사태로 귀국이 지연된 고객들에게 현지 체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2일부터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아랍에미리트 등에 여행경보 2.5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상 외교부 여행경보가 3단계 이상이 아닌데 소비자 우려로 계약을 해지하면 위약금을 부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업계 관계자는 YTN에 규정상 의무는 없지만 피해를 감수하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추후 항공권 취소 수수료와 관련해 여행사와 항공사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한동안 조심스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디자인 임샛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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