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보급형은 미끼, 본체는 울트라” 애플, 폴더블·OLED 맥북으로 고가 시장 공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OVIEW] 애플, 599달러 ‘맥북 네오’ 출시 이어 ‘울트라’ 라인업 대폭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599달러의 파격적인 보급형 ‘맥북 네오’로 시장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라인업 최상단에는 ‘울트라(Ultra)’ 등급을 대거 배치하며 수익 구조의 양극화를 본격화한다. 하드웨어 사양의 상향 평준화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슈퍼 프리미엄’ 시장의 가격 상한선을 다시 한번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최소 3종 이상의 새로운 ‘울트라’급 기기를 준비 중이다. 이는 단순히 성능을 높인 ‘프로’ 모델을 넘어, 새로운 폼팩터나 입력 방식 등 파격적인 혁신 기술을 집약한 최상위 티어를 의미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맥북 울트라(가칭)’다. 이 모델은 맥북 시리즈 최초로 터치 지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과거 아이폰 X(2017년)과 아이패드 프로(2024년)에 OLED를 도입했을 때 시작 가격을 약 20% 인상했던 전례를 따를 것”이라며, 새 모델이 기존 M5 프로·맥스 맥북 프로를 대체하기보다는 그 상위에 군림하는 새로운 초고가 제품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약 2,000달러(약 265만 원) 수준의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폴드)’이 울트라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새로운 인디스플레이 센서 기술을 집약한 이 기기는 기존 프로 맥스 모델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기술적 우위를 상징하는 ‘울트라’급 상징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각 지능(Visual Intelligence) 지원을 위해 컴퓨터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에어팟 울트라’까지 가세한다. 기존 에어팟 프로보다 상위 등급으로 책정될 이 제품은 시리(Siri)에 시각 데이터를 제공하는 AI 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팀 쿡 CEO 특유의 ‘가격 세분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599달러의 맥북 네오로 입문자를 끌어모으고, 2,000달러 이상의 울트라 기기로 하이엔드 사용자들의 지갑을 열어 평균 판매 단가(ASP)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이제 단순히 기기를 파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지불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비용의 기술적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라는 분석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