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선 후보 공천 등 선거 준비에 한창인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 분위기 짚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빠르게 선거 준비에 착수해, 벌써부터 후보들 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조금 전 유튜브로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도 받았던 만큼, 이 대통령처럼 출마 영상을 선보이며 '명픽' 굳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입니다.
정 후보와 1, 2위를 다투고 있는 박주민 의원 역시 오늘 비전 선포식을 열면서 서울시장 경선이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는 판단 아래 각종 개혁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한병도 원내대표가 직접 키를 쥐고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늘 정책 토론회를 열고 검찰의 조작수사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검찰개혁 후속입법인 공소청법과 중수청법도 정부의 수정안이 제출되면서 곧 본회의 처리가 예상되는데요.
다만 이 대통령이 "옥석을 분명히 가려야 한다"며 거듭 강경파에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내면서, 추가 수정을 요구하며 반발했던 의원들이 입장을 철회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을 신청하지 않으며 노선 갈등이 임계점까지 도달한 상황입니다.
오늘 긴급 의원총회가 분수령이라는 전망이지요?
[기자]
네, 앞서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내 현안과 관련한 많은 의견을 요청한다"며 오늘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대책은 물론, 계속되고 있는 당의 노선 갈등과 관련해 격론이 오갈 걸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의총은 장동혁 대표의 노선 변화를 요구해 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당이 말 그대로 혼돈에 휩싸인 와중 열립니다.
오 시장 측에서는 '중대 결단'까지 거론하고 있는 만큼 오늘 의총 논의가 국민의힘의 향후 운명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당의 지지율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TK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은 이미 극심한 인물난에 빠진 상황입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신동욱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도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후보자 접수 기간이 연장될 경우 오 시장의 추가 접수도 가능하지만,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엄중히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당의 절윤 여부에 따라 오 시장의 불출마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올바르고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 국회 대미특위에선 대미투자 특별법이 처리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여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예고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미투자 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대미특위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지 닷새 만인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대미투자 특별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대미투자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회의에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 대통령 사건의 조작수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함께 보고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산자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과 유가 대책 등에 대한 정부 대책을 조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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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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