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 급락…3거래일 만에 서킷브레이커
외인·기관 3조 순매도세 속 개미 홀로 ‘사자’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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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다. 코스닥 시장도 낙폭을 키우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증시 전반에 삭풍이 불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께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조치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2.8포인트(8.1%) 폭락한 5132.07이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달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 8056억 원, 1조 2349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홀로 2조 9854억 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 8900원(10.04%) 내린 16만 9300원에, SK하이닉스는 10만 7000원(11.58%) 하락한 8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개월 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된 건 약 6년 만이다. 2020년 3월 13일과 19일이 유일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한 영향이다. 두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조치로 인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번 사태의 본질은 유가·환율·외국인 수급 등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하방 테스트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덜 흔들릴지에 대한 관점으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 31분 20초 기준 코스닥150 선물 가격과 코스닥150이 6% 이상 하락한 영향이다. 해당 조치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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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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