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이 되고 집권 세력이 됐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특정 상임위를 지칭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엑스 발언이 강경파 검찰 개혁 수정안과 관련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겨냥한 것으로 보냐는 질문이 나오자 강 수석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는 건 당내 논의, 대화,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인 것 같다"고 답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이 '검찰 개혁과 관련한 당내 과도한 갈등이 우려된다'고 발언하는 등 최고위 단위에서 관련 내용이 언급된 바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고위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 수석 대변인은 "이 대통령도 우려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미세조정을 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정책위, 원내지도부단이 법사위와 소규모 모임을 만들어서 제대로 논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려면 이런 메시지가 아니라 실리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 성과가 날 것이고 이렇게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9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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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과 연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다시피 당론으로 채택됐고, 일부 또는 미세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내부 협의를 통해 3월 안에는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 확대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얼마든지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이걸 너무 확대해석하는 건 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미투자법과 관련해서는 "오늘 상임위에서 심사하고, 12일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은 "당론으로 채택됐지만 조율할 내용들이 있어 3월 안에는 정리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19일안에 올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3월 임시국회내"라고 답했다.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시장에서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담합하는 행태와 관련해서는 "정부측에서 단호하게 척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아직 (두바이에 있는)국민들이 철수가 안됐는데, 이 대통령이 특별히 지시해서 정부가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당에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해서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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