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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9 (월)

    [종합] 국민의힘 전원 "계엄 사과·尹 복귀 반대" 결의…당내 갈등 봉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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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요구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내 갈등을 중단하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국민의힘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표로 낭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결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우리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국민과 함께 미래로 전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을 중단하고 통합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의원들은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반응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며 "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당을 과거의 프레임에 옭아매는 일체의 언행을 끊어내겠다"고 했다.

    또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국정 정상화는 여야 간 정치적 균형에 기반한 헌법적 견제 원리에서 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사법파괴 저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3.09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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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의총, 오세훈 발언과는 무관…최종 합의된 내용만 결의"

    송 원내대표는 결의문 낭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세력이나 일부에서 우리 당을 공격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계속 연결시키며 내란 동조 운운하는 상황이 있다. 그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총의를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총에 많은 의원들이 지역구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는 내용으로 결의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의총 발언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늘은 그동안 의원들의 여러 견해를 장동혁 대표가 충분히 경청하는 시간이었다고 보면 된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공통분모를 잡아 결의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부분 시간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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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9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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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에서 제기된 당내 징계나 제명 논의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만 결의안에 담았다"고 선을 그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은 당의 노선과 기조에 대한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당대표가 숙고해야 할 변수도 있기 때문에 결의안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 노선 변화를 요구한 것과 이번 의총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의총은 그 이전부터 의원들의 요구가 있어 제가 지난 주말 소집을 결정한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발언과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내지도부나 당 지도부에서 의총 결과를 가지고 오세훈 시장과 별도의 회동을 하는 방안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이날 모인 의원들의 총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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