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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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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이란발 탄도미사일 NATO 방공망에 추가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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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긴장 속 군사 대응 강화

    북키프로스에 F-16·방공망 배치하기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튀르키예가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으로 요격했다.

    이데일리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튀르키예 공군의 F-16 전투기가 비행 시범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섬 지역이 드론 공격을 받은 지 며칠 뒤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F-16 전투기 6대를 북키프로스 튀르크공화국(TRNC튀르키예만 인정하는 지역)에 배치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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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이란에서 발사돼 튀르키예 영공으로 들어온 탄도미사일이 동부 지중해 지역에 배치된 NATO 방공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

    격추된 미사일 잔해 일부는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남부에 떨어졌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에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요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일에도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NATO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당시 요격미사일 잔해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 지역에 떨어진 바 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튀르키예는 선린 관계와 지역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토와 영공을 겨냥한 모든 위협에 대해 단호하고 지체 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튀르키예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관이 동남부 아다나에 있는 총영사관의 비필수 인력을 대피시키겠다고 공지한 직후 나왔다.

    한편 튀르키예는 역내 긴장 고조에 대응해 이날 북키프로스에 군 전력을 추가 배치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역내 상황 변화에 따라 북키프로스 튀르크공화국에 F-16 전투기 6대와 방공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에 대응해 중동 주둔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일에는 키프로스의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로 드론 여러 대가 날아들어 격납고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해당 드론이 레바논에서 발사됐으며 이란산 기종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근거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튀르키예 영토를 향해 어떤 미사일도 발사한 적이 없다”며 영공 침범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튀르키예는 추가적인 군사 조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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