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내 이란의 정권 교체를 구상하고 있지만 이란은 오히려 내부 결속을 다지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장기전으로 흐를 조짐이 보이자,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 정권 붕괴를 거론하며 개입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 새 '친미 정부'가 들어서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미국은 정권 교체의 모범 사례로 베네수엘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미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사망이 이란 정권 붕괴로 이어지지 않아 베네수엘라 모델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란 지도부는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전면에 내세워 오히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란 안보수장은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다르다며 "미국이 함정에 빠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사무총장(현지시간 7일)> "우리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단결되어 있고 이견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서 싸우는 데 어떠한 분열도 없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위협에도 이란이 거듭 항전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정권 내 강경파 입지가 견고하다는 신호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현 정권을 대체할 세력이 사실상 없다는 지적과 함께 미 정보당국도 공습 일주일 전,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지상군 투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대규모 공습에도 이란 신정 체제가 굳건한 것은 원거리 공중 타격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지상전 투입에 따른 미군 희생과 높은 반대 여론은 트럼프 행정부에도 큰 부담인 만큼 투입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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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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