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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중국 특사 중재외교 개시 vs 미국발 무기 공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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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5일, 중국 주하이에서 이란 화물선 2척 출항

    '미사일 원료 공급 혐의' 이란해운공사 소속 선박

    WP "이란 선박 2척, 고체 로켓원료 싣고 중국 출항"


    [앵커]
    이란의 화물선 2척이 중국에서 미사일 원료를 싣고 출항했다는 미국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중동에 특사를 파견해 중재 외교에 나선 시점과 맞물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일과 5일,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의 가오란항에서 화물선 2척이 출항했습니다.

    이란 국적의 '샤브디스(Shabdis)호'와 '바르진(Barzin)호' 입니다.

    탄도미사일 원료 공급 혐의로 미국과 영국, EU의 제재 명단에 오른 이란해운공사(IRISL) 소속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 배에 고체로켓 원료인 과염소산나트륨(NaClO4)이 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운 자동식별시스템(AIS) 지도를 보면 두 선박은 현재 말라카 해협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이란의 반다르아바스항과 차바하르항, 각각 15일과 16일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 항구 모두 이란 해군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반다르아바스항은 지난해 4월 중국에서 수입한 미사일 원료가 폭발했다고 지목된 곳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지난해 4월) : 우리는 목숨을 잃은 분들의 유가족을 돌보고, 부상을 입은 이들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파견한 중동 특사는 본격적인 중재 외교에 나섰습니다.

    아랍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장관과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부터 만났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즉시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와 협상에 복귀해 긴장 상태가 더욱 고조되는 걸 피하길 촉구합니다.]

    중국의 중재 외교 개시와 맞물려 다시 불거진 미국발 이란 무기 공급설, 이번 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장외 여론전에도 시동이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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