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역사적 여성 인물 104명 재조명
"유관순, 일본 지배 맞선 독립운동가"
"길원옥, 일본군 피해자이자 투쟁가"
유관순 열사 수형 기록 카드. 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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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Y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세계 역사 속에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여성 104명의 삶을 재조명했다. 이 명단에 한국인 여성으로 유관순 열사와 길원옥 할머니가 이름을 올렸다. 유관순 열사는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한 여성' 8인 중 한 명으로, 길원옥 할머니는 '역사적 사건의 생존자들' 13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NYT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 "일본의 지배에 맞서 싸운 한국의 독립운동가"라고 소개했다. 또 지난 2018년 여성 역사의 달 기획 시리즈에서 유관순 열사를 다뤘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의 독립운동 활동을 재조명했다. 아울러 유관순 열사가 3·1운동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한 민족의 자유에 대한 집단적 갈망을 상징하는 얼굴이 됐다'고 전했다.
고(故)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2018년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한 모습. 아시아경제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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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또 길원옥 할머니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대를 위한 성노예 제도의 생존자이자 투쟁가"라고 설명했다. NYT는 지난해 2월 길원옥 할머니의 부고 기사에서 그의 삶을 기리며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일본이 법적 책임을 지고 생존자들에게 보상해주기 위해 싸웠지만, 이러한 요구는 여전히 충족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테레사 수녀와 미국의 사회운동가 헬렌 켈러,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등이 명단에 올랐다. 동양인 중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로 지난 2024년 사망한 일본의 평화운동가 사사모리 시게코, 마오쩌둥 중국 초대 국가주석의 아내로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장칭도 포함됐다.
NYT는 "세대를 넘어 우리가 기록해 온 여성들의 삶과 죽음을 다시 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을 서열화하거나 단순한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적 거리를 두고 다시 살펴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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