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에릭 트럼프 참여…韓 생산거점 구축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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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명 ‘강성부 펀드’로 잘 알려진 국내 사모펀드(PEF) KCG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미국 현지 드론 업체에 전격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LIG넥스원으로 이미 국내 방산투자에서도 잭팟을 터트린 KCGI가 미국내 드론 시장의 성장성에 베팅한 점도 눈길을 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GI가 조성한 블라인드펀드인 'KCGI혁신·성장ESG펀드'가 1호 투자 건으로 미국 드론 시스템 개발사인 파워러스에 약 5000만 달러(한화 75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주요 외신들은 파워러스가 나스닥에 상장한 오리어스그린웨이 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딜엔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관여한 벤처 투자사인 '아메리칸 벤처스'를 비롯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면서 자문위원으로도 있는 '언유주얼 머신스'도 참여했다.
오리어스그린웨이홀딩스 측은 “KCGI가 동맹국 공급망 접근을 지원해 파워러스의 비동맹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드론의 중요성이 급부상중인데도, 미국내 드론산업이나 관련 업체는 아직 미미한 수준인만큼 KCGI가 향후 관련 업황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파워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430킬로 그램의 고중량 무게를 5시간 견딜 수 있을 만큼 기술력도 뛰어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내 드론 생산 거점이 없어 중장기적으로 국내에 드론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이 과정에서 KCGI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라며 "주요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SI)로 KCGI가 트럼프 아들들이 주주로 있는 방산 업체와 손 잡고 윈윈 전략에 나서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도 "한국엔 드론이나 우주항공 부품 관련 생산 업체들이 많은데도 불구, 수주가 없어 성장이 다소 침체된 측면이 있다"라며 "결국 수주 물량이 풍부한 미국 업체와 기술력은 있지만 수주가 없는 한국업체가 손을 잡는다면 크로스보더 방산 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어 기대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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