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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원청과 교섭"…노란봉투법 첫날부터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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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원청을 대상으로 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시행 초기 혼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노사 양측에 질서 있는 교섭과 상생을 주문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 포스코 대표 이사 앞으로 보낸 단체교섭 요구 공문입니다.

    금속노련이 밝힌 조합원 규모는 34개 노조 약 3,500명, 금속 일반노조 조합원 일부도 교섭 요구에 참여했습니다.

    교섭 요구를 받은 포스코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고, 사실상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역시 한국노총 산하 전국 택배 산업노조로부터 교섭 요구를 받은 사실을 공고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택배기사부터 청소·경비 노동자까지, 원청 교섭을 요구하는 하청 노조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류기섭 / 한국노총 사무총장> "하청노동자의 교섭권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14만여 명의 하청 노동자들은 사업장 9백여 곳을 상대로 단체 교섭 요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우리의 목표는 원청 사용자를 자리에 앉히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목표는 원청 교섭을 통해서 고용을 안정시키고 임금과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노동계에는 질서 있는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하 조직을 지도해 줄 것을, 경영계에는 원하청 상생이 궁극적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제도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정부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정진우 임예성 김태현]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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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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