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11일째로 접어들면서 걸프국 곳곳에서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심 정유시설을 타격했고, 이스라엘도 미국과 함께 군사작전을 이어가며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10일, 이란이 이스라엘 산업 도시 하이파에 있는 석유 정제소와 연료 저장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 주변의 주요 석유 저장시설들을 폭격한 데 대해 보복에 나선 겁니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도 공습경보가 울리며 이란 미사일이 발사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 본토와 중동 내 미군 기지뿐 아니라,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까지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유전이 있는 동부 지역에서 또다시 이란 드론 공격을 저지했습니다.
쿠웨이트 군도 이란 드론들을 격추했고, 이란의 추가 공격에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에서도 미사일 경보가 울렸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는 개전 이후 2백 발 넘는 미사일과 드론 천여 대가 날아들면서 중동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자말 알 무샤라크 / 제네바 유엔 주재 UAE 대사 : 국제사회, 특히 유엔 안보리가 정당한 이유가 없는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의 군사시설을 추가로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탄도미사일 실험이 이뤄지는 지하 무기 연구·개발 복합단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곳곳에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연일 더 강력한 공세를 예고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가 이란 정권의 뼈를 깎고 있다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고 앞으로 더 많은 게 있을 것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 정권의 몰락 여부는 이란 국민 의지에 달려 있다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이 강대강으로 맞서는 가운데 이란이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중동 전쟁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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