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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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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채권에 1260억달러 몰리며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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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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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마존이 미국에서 진행한 채권 발행에서 약 1260억달러(약 168조원) 규모 주문을 확보했다. 기업 채권 발행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 중 하나다. 중동 분쟁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형 기술 기업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최소 370억달러(약 49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은 만기와 금리 조건을 나눠 발행하는 구조인 트랜치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행은 2년에서 50년까지 만기를 가진 최대 11개 트랜치로 이뤄졌다. 동시에 유럽 투자등급 채권 시장에서도 8개 트랜치 채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문 규모는 지난달 오라클 채권 발행 주문액 1290억달러(약 172조원)보다 소폭 적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메타 플랫폼스 채권 발행 주문액 1250억달러(약 167조원)보다는 많다. 투자자들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 채권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마존 채권 발행은 최근 미국 기업 투자등급 채권 시장 활황 속에서 진행됐다. 아마존을 포함한 기업들이 약 660억달러(약 88조원) 규모 신규 채권을 발행하며 시장 거래량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은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는 시점을 활용해 발행에 나섰다.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분할 자금 조달을 위해 160억달러(약 21조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항공기 리스 기업 인수와 연계된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 채권 발행도 진행됐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주관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HSBC, 씨티그룹 등이 참여했다. 한편 미국 기업 채권 발행 사상 최대 규모 거래는 2013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진행한 490억달러(약 65조원) 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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