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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이슈 국제유가 흐름

    미 "호르무즈 기뢰부설용 선박 완파"…국제유가 8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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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란이 '국제 에너지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에 쓰인 선박을 완파했다고 밝혔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현지시간 10일 미 CNN 방송은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수십 개를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즉각 제거하라고 경고한 지 10여분 만에 "지난 몇 시간 동안 기뢰 부설용 선박 10척을 완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는 해협 봉쇄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곳에 기뢰를 설치하면 사실상 봉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군은 국제유가 폭등을 막기 위해, 이란의 기뢰 부설 함정과 저장 시설을 때리고 있습니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밝혔다가, 몇 분 뒤 아무 설명 없이 이 게시물을 지웠습니다.

    이란은 그런 작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일축했고, 백악관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연일 출렁이고 있는데요.

    국제유가가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기자]

    전날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뚫었던 국제유가는, 전쟁이 곧 끝난다는 트럼프 대통령 말에 하루 새 배럴당 80달러대로 돌아왔습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달러로, 11% 내려갔고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45달러로, 11.9% 떨어졌습니다.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조선 호위'를 놓고 미 정부 발언이 오락가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07%, S&P 500지수는 0.21%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01% 올랐습니다.

    한 이스라엘 매체는 미국이 경제 공황 등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추가로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에서는 이번 전쟁을 지지하는 여론이 과거 전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요?

    [기자]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인데요.

    개전 후 시행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다수의 미국인은 이란 전쟁에 부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CNN 조사에서는 41%였습니다.

    미국 내 보수 여론을 대변하는 폭스뉴스 조사에서는 50%가 공습을 지지했는데, 비판이 거셌던 이라크 전쟁조차도 개전 직후 76%의 지지율을 얻었던 것과 비교됩니다.

    한편, 개전 직후 이란의 한 초등학교가 폭격을 맞아 어린이 등 175명이 사망했는데요.

    이란 측은 미군 소행이라며 미사일 파편 사진을 공개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의 부품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 유엔대사는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민간인 1,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고요.

    미 국방부는 미군 전사자가 7명, 부상자는 중상 8명을 포함해 약 14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이란전쟁 #중동전쟁 #국제유가 #뉴욕증시 #호르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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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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