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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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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GI, 트럼프家 투자한 美 드론업체 지분 확보…2대 주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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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KCGI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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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미국의 드론기업 ‘파워러스’에 5000만달러(한화 약 74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KCGI가 최근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다.

    KCGI는 ‘KCGI 혁신성장 ESG PEF’를 통해 파워러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워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중량(Heavy-Lift) 드론 전문 기업으로, 최대 1000파운드(약 430㎏)까지 운반할 수 있는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용 방제 드론을 중심으로 물류 등 상업용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도 파워러스 투자에 참여했다. 트럼프 가문의 벤처캐피털(VC) 아메리칸벤처스와 드론 부품 업체 언유주얼 머신스를 통해서다. 언유주얼 머신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주주이자 자문위원으로 있는 회사다.

    KCGI는 합병법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최대주주는 앤드류 폭스 최고경영자(CEO)와 브렛 빌리코비치 최고운영책임자(COO), 지브 마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파워러스 창업진이 맡는다. KCGI에 따르면 트럼프의 두 아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단순 투자자다.

    KCGI는 파워러스의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를 집행했다. 작년 11월에는 경영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드론·항공·부품 기업 약 20곳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파워러스는 당초 드론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에 생산 기능을 맡길 예정이었으나, 한국 부품 및 제조 기업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파워러스와 협력해 국내 드론 제조 기반을 구축하고 필요시 후속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러스는 미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인 브렛 벨리코비치와 앤드류 폭스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업한 드론 시스템 개발 기업이다. 최근 카이젠에어로스페이스, 탠덤디펜스, 애자일오토노미 등 드론 및 무인 시스템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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