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12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최고 강도 공세를 예고한 뒤 테헤란 전역에 강한 공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동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미국이 오늘 이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공격을 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앞서 요르단에 나가 있는 우리 특파원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테헤란에 대한 공격이 상당히 강하게 이어졌다고 하는데 테헤란 주민 말을 들으면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 가장 강력한 타격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어느 정도일까요?
[김덕일]
제가 봤을 때 테헤란 같은 경우는 수도지 않습니까? 그전에는 핵시설이라든가 탄도미사일 공장 아니면 발사대, 이런 위주로 공격을 했었는데 점점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서 도시 중심부 정밀타격이겠죠. 혁명수비대라든가 밑에 조직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는 게 아닌가 보이고. 지난 주말부터 가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최대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런 분위기로 계속 갈 것 같긴 합니다. 이것으로 분수령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조금 더 하면서 미국도 이란 측에 새로 들어선 지도부의 반응을 보면서 공격을 계속 지속해 나갈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었었는데 조만간 전쟁을 끝낼 거다.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쟁의 변곡점을 맞았다,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이 시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출구전략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레짐체인지, 체제를 개최하겠다고 얘기했다가 체제 안의 지도자까지 받아줄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모즈타바가 그 말대로 안 된 것 같고요. 이번에 무조건 항복까지 했다가 지금은 조건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출구전략을 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신호를 줄 수 있죠. 전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고 다른 조건에 의해서 빨리 끝낼 수 있겠구나 하는 신호를 주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공격은 계속 강화하면서 이어지겠지만 트럼프 대통령 화법은 어느 정도 출구전략이나 휴전을 암시하는 듯한,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강렬한 발언보다는 수위를 낮춘 발언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조기 종전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메시지로 생각됩니다.
[앵커]
조건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했던 조건과 축소된 조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김덕일]
조건이라는 게 군사 목표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완전히 이란 체제를 바꿔버리겠다고 얘기했다가 체제 내는 인정하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군사목표가 달성되면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군사목표라는 게 핵시설이 되겠고요. 탄도미사일 같은 걸로 예측해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관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과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스라엘도 지분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도 얘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이스라엘의 요구는 강경하게 나올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이쯤하면 됐다 하는 그런 정도까지 될 텐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목표라든가 네타냐후 총리와 조율이나 합의점을 찾게 된다면 그 지점이 될 텐데 아직까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네타냐후 총리와 조율이 이루어지면 그 시점이 전쟁을 중단하는 시점이 될 거라고 예상하시는 겁니까?
[김덕일]
제가 봤을 때 미국의 전쟁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도 엄청나게 지분이 있고 이스라엘이 원하는 조건은 훨씬 더 강경합니다. 체제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된다. 이 정도까지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그 정도까지 할 의사가 있을지 불분명해 보입니다. 그렇게까지 한다는 건 또 장기전을 염두에 둬야 되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결코 원하는 바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친한 건 알고 있지만 이번에도 공조 하에 진행되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와의 의견충돌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 주가 될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도 오락가락하고 미국 내 여론도 좋지 않은 점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김덕일]
상당히 부담이 되겠죠. 중간선거도 있고 전쟁을 지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죠. 그래서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봤을 때 어제 전쟁이 곧 끝난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조기 전쟁 암시하면서 주가가 안정되는 듯한 모습도 보였고 전 세계 국가들의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고요. 오늘 아침 같은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신 트위터를 봤더니 미국 텍사스주에서 새로운 정유시설을 건설을 시작할 거라고 하면서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되찾고 있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 걸 봤을 때 유가가 걱정이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고 미국이 지금 이것을 되찾는 과정이고 전쟁을 짧게 끝낼 수 있다고 하면서 유가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달래려는 듯한 이 전쟁은 빨리 끝날 수 있으면서 아주 중요한 전쟁이다. 이런 식으로 미국의 패권을 찾기 위한 전쟁이라는 식으로 계속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서 글을 많이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유가에 큰 영향의 주는 지점 중의 하나가 바로 호르무즈 해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빠르게 내려간 그 글 때문에 뭔가 백악관 내에서도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이런 관측도 있거든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덕일]
에너지부 장관은 호위했다가 지웠다고 하는데 실제로 호우했다는 결정이 났다가 지웠는지 알 수 없겠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화법 자체가 너무나 많이 바뀌는 부분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장관이나 보좌진들도 곤혹스러운 면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호위작전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호위해서 호송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 해군이 들어가서 호송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내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고 역시나 에너지부 장관이 쓴 글은 잘못된 거고 얼른 지운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 위해서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는 보도들이 나왔는데요. 관련해서 미국이 이란의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을 타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상을 미국이 공개했는데 관련 영상을 한번 보여주실까요. 영상을 보면 배 한 척을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해서 타격을 시키고 폭파하는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면 미국의 요격능력, 공격력을 어느 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김덕일]
기뢰를 바다에 뿌리면 가라앉게 되면 그것이 신호를 탐지해서 지나가는 배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란 해군 자체가 열악하기도 하고요. 기뢰를 뿌리는 건 고속보트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해군과 비교해서 열악한 수준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몇 개라도 떨어지게 되면 위치를 찾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그 지역은 배들이 불안해서 다닐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기뢰에 대해서 부설하는 선박을 타격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습했다고 하지만 너무나 작은 배들이 벌떼처럼 몰려올 수도 있고요. 이란의 작전이 해군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고속정이라든가 잠수함 같은 걸 이용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뿌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그것에 대해서 미국이 계속해서 대응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 선박 자체가 요트처럼 작은 선박으로 보이거든요. 기뢰를 설치하는 데 작은 선박들이 동원되는 건가요?
[김덕일]
이란 해군 자체가 큰 해군기지도 타격을 받았고 원래 기뢰를 설치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건 소형 고속보트정, 어선 같은 걸로 기뢰를 뿌릴 수 있겠고 그렇게 큰 배가 필요한 작업은 아니고요. 물 위에 띄워놓는 옛날식 방식도 있지만 지금 최근에는 바다에 가라앉게 하면서 배가 위에서 지나가면 신호를 탐지해서 폭파하는, 바닷속에 숨어 있는 지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어떤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까?
[김덕일]
호르무즈 봉쇄가 공식 입장이라고 굳어지면 시장의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호르무즈 봉쇄를 한다는 것은 기뢰를 까는 건데요. 지금까지 이란은 완전봉쇄는 아니고 지나가는 배는 허용해 주는 측면은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기뢰를 완전히 깐 것도 아니고 만약에 이란이 기뢰를 대대적의 깔면서 완전한 봉쇄로 들어갔다. 이란이 그렇게 공식적으로 했다면 다시 한 번 유가가 너무나 크게 뛸 것 같아서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선제적으로 장악하기 위해서 이란이 이렇게 기뢰 설치도 하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지상에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당히 반격을 강하게 하고 있거든요. 중동지역의 미군시설 에너지 시설을 오늘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이런 보도를 앞서서 전해 드렸는데 이란의 반격은 어느 정도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김덕일]
우선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에 조직을 설명드리면 이란혁명수비대의 전술은 중앙으로부터 체계적인 명령체계를 받고 공격하는 시스템은 아니고요. 각 지방별로 분산된 형태로 존재하면서 각 군의 지휘관들이 위임을 받아서 공격하는 형태입니다. 강렬한 공세를 계속하니까 이란이 전쟁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구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한 지휘관이 폭주하는 성향도 있을 수 있거든요. 중앙에서 제대로 된 명령체계가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란이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겁니다. 왜냐하면 총사령관급들이 계속해서 참수를 당하니까 그것에 대비해서 중앙에서 명령이 없더라도 각 지방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위임한 건데 그렇게 해서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마는 결국 이것이 드론공격, 미사일 발사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재고가 남아 있느냐 저는 거기서 관건이라고 보고요. 결사항전도 미사일과 드론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남은 수량이 어느 정도 될 수 있느냐. 소모한 것을 얼마나 보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성주에 배치돼 있던 사드가 반출되는 모습이 CCTV에 잡히기도 했는데 이거는 미국이 그만큼 무기체계가 부족하다는 걸 반증하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김덕일]
지금 당장 부족해서 한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 더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옮길 수도 있고요. 그거는 군사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히는 알 수 없겠습니다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측면이 있죠. 고고도 방공망 중의 하나인데 그것을 다른 지역으로 빼간다는 것에 대해서 일정 정도 공백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한국형 사드가 지금 아직 배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북한이 오판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그런 점이 우려되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 우리 군이 군사력이 월등히 북한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우리 국방 안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으니까 일단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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