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개의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경찰의 3차 소환조사는 약 5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김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을 요구했는데요.
경찰은 재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데, 조사가 장기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기 의원이 세 번째 경찰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조사 잘 받겠습니다. (3천만원 수수 여전히 부인하는 입장이세요?)…"
하지만 14시간을 넘겼던 1·2차 조사와 달리,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이 '건강 상의 이유'로 중단을 요청해 약 5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오늘 어떤 내용 소명하셨나요?)…" "(의원님, 오늘 조사 끝난 건가요?)…"
당초 3차 조사 일정도 김 의원 요청으로 지난 5일에서 이날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습니다.
13개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경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김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김 의원이 이번에 진술조서엔 날인을 하지 않아 다음 조사 때 날인을 거부하면 이번 조사는 효력을 잃게 됩니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총 3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의혹을 받습니다.
아내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한 혐의와, 둘째 아들의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에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선 지난 두 차례 조사에서 집중 질의가 이뤄졌지만, 나머지 각종 갑질·특혜 의혹들에 대해선 아직 충분히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김 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각종 변수로 조사가 장기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김봉근]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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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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